'무릎 이상 無' 손아섭, 14일 2차 연습경기 출전…하트 햄스트링도 'OK' [잠실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9. 13.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쩌면, 곧 돌아온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외야수 손아섭의 향후 일정에 관해 설명했다.

13일 잠실서 만난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은 D팀(재활군)에서 연습경기를 한 차례 치렀다. 내일(14일) 한 번 더 D팀 연습게임에 나설 것이다"며 "지난 경기(파주 챌린저스전)에선 주루 플레이를 하지 않고 타격만 했다. 내일은 타석에 서는 것은 물론 주루까지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어쩌면, 곧 돌아온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외야수 손아섭의 향후 일정에 관해 설명했다.

손아섭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서 2회초 수비하다 내야수 박민우와 충돌했다. 고통을 호소한 뒤 중견수 김성욱과 교체돼 경기를 끝마쳤다. 당초 왼쪽 종아리 타박에 의한 찰과상으로 보였지만 정밀 검진 결과 상태는 훨씬 심각했다.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NC는 캡틴 손아섭의 부상에 따라 후반기 박민우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손아섭은 시즌 아웃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빠른 속도로 부상 부위를 회복했다.

지난 10일 손아섭은 서울삼성병원에서 한 번 더 검사를 진행했다. 특이 사항은 없으며 통증을 느끼지 않을 경우 러닝 등 훈련을 해도 된다는 결과를 받아 들었다. 손아섭이 가장 기다리던 소식이었다. 당시 손아섭은 러닝 훈련을 80% 정도로 진행하고 있었다. 다만 무릎을 다쳤기 때문에 베이스 러닝 과정에서 방향을 틀 때 불편함이 생기는지 체크해야 했다.

이후 손아섭은 지난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행히 경기 후 부상 부위에 어떤 이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한 뒤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잠실서 만난 강인권 감독은 "손아섭은 D팀(재활군)에서 연습경기를 한 차례 치렀다. 내일(14일) 한 번 더 D팀 연습게임에 나설 것이다"며 "지난 경기(파주 챌린저스전)에선 주루 플레이를 하지 않고 타격만 했다. 내일은 타석에 서는 것은 물론 주루까지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두 번째 경기 후에도 이상이 없다면 다음 주 C팀(퓨처스팀)으로 올릴 것이다.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려 한다. 그 후 앞으로의 일정을 조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C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28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이다. 손아섭의 재활이 지금처럼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정규시즌을 마치기 전 1군에 합류해 그라운드에 나설 수도 있다.

강 감독은 "지금 이 정도라면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내일 경기를 눈여겨보겠다"며 "퓨처스리그 경기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그 부분까지 확인하겠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카일 하트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베테랑 손아섭은 올해 박용택(은퇴)에 이어 리그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2500안타 금자탑을 세웠다. 이어 박용택이 보유 중이던 역대 최다 2504안타마저 넘어섰다. 신기록을 세우기 시작한 손아섭은 올 시즌 95안타로 개인 통산 2511안타를 적립했다.

올해 성적은 79경기 타율 0.291(326타수 95안타) 7홈런 50타점 45득점에서 멈춘 상태다. 만약 1군으로 돌아온다면, 시즌 100안타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손아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100안타 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한편 선발 에이스 카일 하트는 지난 10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다 어지럼증을 느껴 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 불편감도 호소했다.

강 감독은 "하트는 다행히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선수의 컨디션만 조금 더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어느 정도까지 올라오느냐에 따라 등판 날짜를 결정하려 한다. 회복 상황을 보겠다"고 언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