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손흥민, 우승 못 참아! '스페인 명문' 이적설..."ATM과 접촉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팀 커리어에 우승 트로피가 단 한 개도 없는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까.
손흥민과 새롭게 연결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어쩌면 손흥민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팀일 수도 있다.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25년에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끝나가고 있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즉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4-25시즌이 끝나면 종료된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 조건에는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이 이 옵션을 발동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또한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조건에 있는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더라도 그 목적이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기 위한 의도에 있다고 확신하기도 힘들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해 손흥민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적료를 조금이나마 챙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려는 것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는 전제 하에 손흥민 영입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의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했다.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토트넘에 이적료를 지불하는 대가로 손흥민을 데려갈 수도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언제 기량이 꺾일지 알 수 없는 30대 중반의 선수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를 쓰는 것도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든 일이다.
게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꽤나 많은 이적료를 지출했기 때문에 내년 여름에 큰 규모의 이적 예산을 쓰는 건 부담스러울 만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에만 로뱅 르노르망,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코너 갤러거, 훌리안 알바레스 등을 영입하는 데 꽤나 큰 이적료를 사용했다.
르노르망과 쇠를로트는 한화로 400억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알바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무려 7500만 유로(약 1105억원)나 지불했다. 첼시가 막바지에 협상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어렵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갤러거의 이적료도 4200만 유로(약 618억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하길 원하는 이유다. 다만 손흥민의 미래가 아직 결정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손흥민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거나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현지 보도에 의하면 손흥민을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꽤나 진지해 보인다.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이적을 두고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 오래 뛸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분명하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에 비공식 회담이 열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매체의 설명처럼 손흥민을 원하고 있는 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였던 손흥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다시 한번 연결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전한 것도 '커트 오프사이드'였다. 매체는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단들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에 엄청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원하는 팀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스포츠 몰'은 카림 벤제마,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했던 알이티하드와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를 비롯해 알아흘리와 알힐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손흥민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 HQ' 역시 ""보도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은 내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최우선 타깃에 포함된 섯 명의 선수들 중 하나"라고 했다.
손흥민이 이적설로 흔들리지 않으려면 토트넘의 결단이 필요하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과 손흥민 양측이 모두 원할 경우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골드는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를 묻는 한 토트넘 팬의 질문에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선수인지 안다.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자 가장 큰 스타다. 손흥민은 주장직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구단과 선수가 모두 원한다면 (재계약이) 반드시 성사될 거래"라고 답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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