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아무리 좋다지만… 많이 마시면 안 되는 상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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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우리 몸의 약 70%를 차지하는 필수 구성 요소로 부족하면 여러 문제를 유발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물을 많이 마셨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이 있을 때도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결석을 배출시킬 수 있고 소변이 희석돼 결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물 과도하게 마시면 안 되는 경우다만, 다음과 같은 특정 질환이 있다면 과도한 수분 섭취는 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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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노폐물 배출하고 포만감 높여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물을 마심으로써 생기는 포만감이 열량 섭취를 줄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이 있을 때도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결석을 배출시킬 수 있고 소변이 희석돼 결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열이 나거나 장염 등의 원인으로 설사를 할 경우 탈수증상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권장량보다 더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하루 수분 배출량만큼 마셔야
물은 하루 수분 배출량만큼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이론적으로 표준 체중인 성인의 하루 수분 배출량은 3.1L 정도다. 대소변으로 1.6L, 땀·호흡·피부로 각각 0.5L씩 빠져나간다. 보통 성인은 먹는 음식을 통해 1~1.5L의 수분을 섭취한다. 세포 대사 중에 생기는 수분은 0.1L 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 1.4~2L는 물로 보충하면 된다. 만약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이보다 더 마셔야 할 수 있다. 몸이 무거울수록 필요한 물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면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 수분 배출이 잘 안 되는데, 여기에 물까지 많이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수치가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두통, 구토, 피로, 의식 저하 등을 유발한다. 나트륨 수액 주사를 맞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수분 섭취를 하루 1L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심부전=심부전으로 심장 수축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에서 빠져나가는 혈액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몸 구석구석 퍼져야 할 혈액이 말단 조직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정체된다. 이때 우리 몸은 일종의 보상 기전으로 물을 마시지 않아도 혈액량을 늘리고, 혈압을 높인다. 물을 마시면 혈액량과 혈압이 더 높아져, 모세혈관 속 수분이 압력이 낮은 폐와 뇌 등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조직, 장기 등에 물이 고이면 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심부전 환자도 하루 1L 이내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신부전=콩팥 기능이 크게 저하된 신부전 환자도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므로 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 체액량이 늘어 마찬가지로 폐부종 위험이 커진다. 지방조직에도 물이 고여 피부가 쉽게 부을 수 있다. 특히 다리에 증상이 잘 나타나 보행이 어려워지고, 피부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중증의 심부전 환자라면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혈액 투석을 받을 정도로 심하다면 3~5컵(1컵=200mL) 정도가 적당하다.
▶간경화=간경화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이 잘 생성되지 못한다. 혈액 속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수분이 각 장기에 배분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기 때문에 혈액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진다. 늘어난 수분은 복강으로 흘러 들어가서 배에 복수가 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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