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에 안도했는데…되살아난 '빅컷'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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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미국의 물가, 고용지표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며 '질서있는 금리 인하'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을 담당하는 현지 기자의 코멘트에 시장은 오히려 빅컷 가능성을 더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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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지난밤 미국의 물가, 고용지표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며 '질서있는 금리 인하'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을 담당하는 현지 기자의 코멘트에 시장은 오히려 빅컷 가능성을 더 열어뒀습니다.
ECB의 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며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를 보였고, 엔화는 141엔대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기준금리 4.25%→3.65% 수신금리 3.75%→3.50% 한계대출금리 4.50%→3.90% *美 국채금리 (현지시간 12일) -2년물 0.2bp 내린 3.64% -10년물 2.1bp 오른 3.67% *한국증시 마감 (13일) 코스피 3.32p(0.13%) 오른 2,575.41 코스닥 2.17p(0.30%) 오른 733.20 이제 추석 연휴가 지나면 우리 시장은 미국의 9월 FOMC 결과를 받아들게 됩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9월 미시건대 소비신뢰지수 (13일 밤) -美 8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7일 밤) -美 9월 FOMC 결과 (19일 새벽) -日 BOJ 금융정책회의 (20일 낮) 13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위원과 중소형주 투자 전략 세워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되살아난 빅컷 전망
전날 나온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PPI) 역시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美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6월 3.3% → 7월 3.2% → 8월 3.2% (전월비) 6월 0.1% → 7월 0.2% → 8월 0.3% *美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비) 6월 3.0% → 7월 2.3% → 8월 2.4% (전월비) 6월 0.3% → 7월 -0.2% → 8월 0.3%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0.2%)를 웃돌면서 여전히 인플레 압력이 높다는 점을 확인시켜줬습니다.
9월 FOMC에서의 빅컷 가능성이 후퇴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으나 시장 반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린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소셜미디어에 빅컷 가능성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빅컷 전망이 40%대로 올라갔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현지 발표일) 22.8만건(8/15) → 23.3만건(8/22) → 23.2만건(8/29) → 22.8만건(9/5) → 23만건(9/12) '블랙아웃' 기간이라 연준의 의중을 알 수는 없습니다. 급격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방어벽' 차원에서의 '빅컷' 가능성을 닫아둬서는 안되겠습니다.
● 순환매 장세...유망 스몰캡은?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7월부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빅테크들의 고점론,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순환매 장세의 흐름은 분명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장욱 연구위원은 "경기 침체 우려, 금투세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회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펀더멘털이 좋은 낙폭과대주를 선별해 매수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중소형주는 워낙 종목이 많아서 선별이 어렵기도 합니다. 박 연구위원은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거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산업 중에서 재무적으로 괜찮은 기업들을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고 했습니다.
최선호주(톱픽)으로는 태광, 삼양패키징, 비에이치아이 등을 제시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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