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쇼이구 평양행, 김정은 만났다"…북∙러 밀착 가속

이해준 2024. 9.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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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9월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군 비행장 및 해군 기지를 방문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전용 열차를 타고 크네비치 군용 비행장에 도착한 김 총비서를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맞이하고 있다. 뉴스1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3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쇼이구 서기가 평양 방문에서 북한과의 양자 및 국제 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의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쇼이구 서기의 방북은 무기 거래 등 북러 밀착이 가속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앞서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이날 밝혔다.

최 외무상의 방러가 현실화된다면 오는 18일∼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4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 참석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 최 외무상은 8개월 전인 지난 1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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