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내달 코스피 상장...기업가치 5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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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의 인터넷은행을 비교회사로 선정해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다음 달 10~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1~22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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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8,200만 주로 절반은 신주 발행하며 나머지 절반은 기존 주주들의 구주 매출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최대 9천8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에 따른 상장 뒤 시가총액은 약 4조∼5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의 인터넷은행을 비교회사로 선정해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인터넷은행 SBI Sumishin Net Bank, 미국 인터넷은행(The Bancorp Bank)을 자회사로 보유한 Bancorp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른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6배로, 이를 통해 올해 반기 자본총계 기준 주당 평가가액 1만2천912원을 산출한 뒤 할인율 7.06∼26.42%를 적용했다.
케이뱅크는 다음 달 10~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1~22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소상공인(SME) 대출 확대 ▲기술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 플랫폼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먼저 SME 대출 시장 진출을 위해 SME 대출 심사 모형 고도화와 SME 고객 관련 앱 개발 등에 나선다.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선 AI 기반의 서비스 혁신, 오픈 API 플랫폼 고도화, 앱 편의 개선, 개발 환경 선진화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모자금을 이용해 외환과 가상자산, 원자재, 명품, 미술품 조각 투자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해 전통 투자 상품과 혁신적 대체 상품을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에도 나선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 원, 2022년 836억 원, 2023년 12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실현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기술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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