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첫 파트너십 전시…영국도 노린다

강미선 2024. 9. 13.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네시스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첫 번째 파트너십 전시가 개막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내년 5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 파사드(건축물 정면 외벽)에서 진행돼 외부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19년부터 진행된 '파사드 커미션'은 매회 새롭게 선정된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을 미술관 파사드에 전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주제
제네시스 "시공간 초월 경험 선사"
내년엔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후원

[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제네시스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첫 번째 파트너십 전시가 개막했다. 내년 5월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서도호 작가의 전시를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 후원하며 고급차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롱 테일 헤일로(Long Tail Halo)' 전을 개막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내년 5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 파사드(건축물 정면 외벽)에서 진행돼 외부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19년부터 진행된 '파사드 커미션'은 매회 새롭게 선정된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을 미술관 파사드에 전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제네시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부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 회화,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유토피아의 환영과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대해 탐구해온 현대미술 작가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류가 갈망하는 '완전성'에 대해 되묻는 대형 신규 설치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인간과 유사한 형상의 작품 2점과 동물 형상의 작품 2점으로 스테인리스스틸, 폴리카보네이트 등을 소재로 노동집약적인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정문 입구 양쪽에 위치한 인간 형상의 두 작품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그리스·로마 양식, 큐비즘, 미래주의적 작품의 특징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옆 좌대에는 작가의 수호자 역할을 했던 반려동물에서 착안해 파편화된 프리즘 조각의 폭포 위에 구부리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표현했다. 각 작품은 진보와 완전성에 대한 인간의 영원한 열망을 표현하면서도 그 안에 내재한 시행착오와 불완전성의 이면을 동시에 담았다.

개막과 함께 지난 12일에는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가 열렸다. 오는 14일에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피규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등도 진행된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불의 작품은 과거로부터 온 강렬하고 혼합적인 형태를 기반으로 인간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현재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를 향한 두려움을 주제로 이야기한다"며 "작가가 미술관의 5번가 파사드와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