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 여사도 함께 했다…尹부부 한복 차려입고 '추석 인사' [영상]

이해준 2024. 9. 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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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복을 입고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했다.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도 등장해 대통령 부부를 만나고 추석 인사를 함께 했다.

한복 차림의 윤 대통령은 영상에서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며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촬영한 2024년 한가위 영상 촬영 모습을 13일 공개했다. 사진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덕분에 밝고 희망찬 내일이 열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촬영한 2024년 한가위 영상 촬영 모습을 13일 공개했다. 사진 대통령실

김 여사는 올해 설 명절 인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 추석에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설 인사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합창단과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시는 김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시점이었다.

올해 인사 영상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중국·베트남·파키스탄·아제르바이잔·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 12명도 한복을 입고 함께했다.

이번 한가위 영상은 지난 8일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1시간에 걸쳐 촬영됐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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