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증권신고서 제출…공모가 희망범위 9500~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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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13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는 미국, 일본 등의 인터넷은행을 비교회사로 선정해 공모가 희망범위를 산정했다.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달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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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13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희망가는 9500~1만2000원, 예정 공모주식 수는 8200만주다. 최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다양한 혁신적인 비대면 여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한도 제한 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제휴를 통해 상장주식부터 공모주, 가상자산, 금, 채권, 미술품 조각 투자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보이스피싱 예방 등의 금융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당기순이익 854억원을 달성했다.
케이뱅크는 미국, 일본 등의 인터넷은행을 비교회사로 선정해 공모가 희망범위를 산정했다.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일본의 인터넷은행 SBI Sumishin Net Bank, 미국 인터넷은행(The Bancorp Bank)을 자회사로 보유한 Bancorp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세 곳 모두 모바일로 영업하며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고객과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상생금융을 실천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SME) 대출 확대 ▲Tech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 플랫폼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SME 대출 시장 진출을 위해 SME 대출 심사 모형 고도화와 SME 고객 관련 앱 개발 등에 나선다. 테크 리더십 강화를 위해 AI 기반의 서비스 혁신, 오픈 API 플랫폼 고도화, 앱 편의 개선, 개발 환경 선진화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공모자금을 이용해 외환과 가상자산, 원자재, 명품, 미술품 조각 투자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해 전통 투자 상품과 혁신적 대체 상품을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투자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 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 투자 관련 제휴사 확대 등에 공모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달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0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Tech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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