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호텔서 난동부린 수노아파 조직원들 1심 실형

신지호 2024. 9. 13.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 10월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최경서)는 13일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 구성·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수노아파 조직원 윤모(52)씨 등 5명에게 징역 1년 4개월∼5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이들을 구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최경서)는 13일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 구성·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수노아파 조직원 윤모(52)씨 등 5명에게 징역 1년 4개월∼5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이들을 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다른 조직원 5명에겐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호텔 직원들의 업무 수행에 지장을 주고 이들과 손님들의 평온한 일상을 해쳤을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우리 사회의 치안 수준에 불안을 갖게 하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줬다”고 질타했다.

이어 “일부 피고인은 조직원으로서 상부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지만, 막연하게나마 범죄가 될 가능성을 예견하면서도 거칠고 무례한 처신으로 조직의 위세를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윤씨 등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3박 4일간 머물면서 이 호텔을 운영하는 KH그룹의 배상윤 회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직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배 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은 윤씨가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후반 전남 목포에서 결성된 폭력단체다.

1990년대 서울로 활동무대를 넓힌 이들은 유흥업소 운영, 건설사 철거 용역 등에 주력하며 2000년대에는 전국 10대 조직으로 꼽힐 정도로 세를 불렸다. 현재 조직원이 약 12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