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 건강 위해 50일간 ‘이것’ 끊기 성공… 실제 건강에 최악?

이아라 기자 2024. 9. 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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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41)이 블랙아웃 증상으로 50일간 금주를 했다고 밝혔다.

비는 "냄새만 맡아라. 근데 왜 금주 중이에요?"라고 물었고, 영탁은 "올해 초에 전국 투어를 끝내놓고 이제 가족 여행을 갔다"며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필름이 나가더라고요. 왜 기억이 안 나지 하다가 '한 50일만 참아봐야겠다' 금주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영탁과 같이 음주 후 기억을 잃는 증상을 블랙아웃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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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가수 영탁(41)이 블랙아웃 증상으로 50일간 금주를 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캡처
가수 영탁(41)이 블랙아웃 증상으로 50일간 금주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비 형한테 춤 검사를 받네” 알고 보니 댄싱머신 영탁?! | 시즌비시즌4 EP.4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비는 영탁에게 웰컴 드링크로 와인은 따라줬다. 이에 PD는 “영탁님 지금 금주 중이라고...”라고 말하자, 영탁은 “맞아요. 금주 중이다”고 답했다. 비는 “냄새만 맡아라. 근데 왜 금주 중이에요?”라고 물었고, 영탁은 “올해 초에 전국 투어를 끝내놓고 이제 가족 여행을 갔다”며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필름이 나가더라고요. 왜 기억이 안 나지 하다가 ‘한 50일만 참아봐야겠다’ 금주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게 50일이 지난 지금도 특별한 날이 아닌 이상 마실 필요성을 못 느껴 금주를 유지 중이다”고 말했다.

영탁과 같이 음주 후 기억을 잃는 증상을 블랙아웃이라고 부른다. 블랙아웃이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웃은 단기 기억 상실의 일종이다. 우리 몸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곳인 해마가 알코올에 의해 마비되면서 발생한다. 뇌가 기억하려면 해마 내의 신경전달 물질이 작동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알코올은 이를 방해한다. 알코올은 기억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뇌세포도 파괴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와 같은 성분이 뇌의 여러 신경세포에 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뇌세포가 파괴되면 뇌의 이랑(뇌 주름에서 튀어나온 부분)이 평평해지고 뇌 안의 빈 공간인 뇌실이 넓어져 인지기능이 저하된다. 블랙아웃은 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으로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때문에 잦은 블랙아웃은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잦은 알코올 섭취로 뇌 기능이 저하해 발생하는 치매다. 노인성 치매에 비해 폭력적인 특성을 보인다. 알코올이 전두엽까지 파괴하기 때문이다. 전두엽이 파괴되면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져 폭력적으로 변한다. 알코올성 치매는 전체 치매 환자 중 10%가 겪고 있는데 비교적 젊어도 걸릴 수 있다. 노인성 치매와 달리 치료가 쉬울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한 번 파괴된 뇌세포를 복구하기란 어려워 제한적인 치료만 가능하다.

블랙아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은 한 잔이라도 먹지 않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먹어야 한다면 마시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 블랙아웃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을 마시더라도 많지 않은 양을 천천히 먹는 게 좋다. 또 한 번 음주를 한 뒤에는 뇌세포와 간이 회복할 수 있게 72시간 정도는 금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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