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올해 추석선물,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박석철 2024. 9. 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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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시민들에게 주어지는 추석 선물은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가 될 전망이다.

승인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지난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76차 AIPH 총회에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최종 승인하면서다.

무엇보다도 '울산의 이미지가 크게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가 울산시민의 추석 선물이 될 주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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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효과' 외 '도시 이미지 향상' 전망... 김두겸 시장 "울산시민의 저력 때문"

[박석철 기자]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축하행사가 2024년 9월 11일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임상섭 산림청장,김종섭 시의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유공자, 일반시민등 참석자들이 박람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올해 울산시민들에게 주어지는 추석 선물은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가 될 전망이다.

승인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지난 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76차 AIPH 총회에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최종 승인하면서다.

현재 지역에서는 각계가 이를 반기고 있고 정치권도 여야 모두 환영하면서 성공적 박람회 개최를 위한 국가 예산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정원박람회를 두고 울산시가 생산유발 3조 1544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5916억 원, 일자리 창출 2만 5017명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울산의 이미지가 크게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가 울산시민의 추석 선물이 될 주요 포인트다. 방치된 쓰레기매립장(박람회가 열리는 삼산·여천매립장)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훼손된 도시생태축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맞물려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공해도시라는 오명을 쓰면서 손상된 울산의 도시 이미지 만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또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그동안 울산에서 유치한 국제행사 중 최대 규모의 행사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로 세계속의 더 큰 울산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산업 쓰레기 매립장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한다는 점과 산업수도 답게 기업이 참여하는 박람회를 만들겠다는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성공적인 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유치에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등을 초청해 지난 9월 11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축하 행사'를 열었다.

9개 지역민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송출된 이날 환영 행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는 울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내일처럼 나서준 110만 울산시민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월 카타르 총회에 참석해서 유치를 제안한 데 이어 이번 폴란드 총회에서 최종 유치전을 펼치는 등 1년간의 유치 노력 끝에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그 사이 지난 7월에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도 받아냈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삼산·여천매립장, 남산로 등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을 위해 국제정원, 기업정원, 작가정원 등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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