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묘지서 중년 여성들 '춤판'…"제 정신이냐" 중국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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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의 한 참전용사 묘지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여성들의 영상이 공개돼 현지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중국 윈난성에 위치한 한 참전용사 묘지에서 춤을 추는 중년 여성들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여성들이 비석 앞에 한 줄로 서서 똑같은 동작의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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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냐"…현지 누리꾼 분노 폭발
중국 윈난성의 한 참전용사 묘지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여성들의 영상이 공개돼 현지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중국 윈난성에 위치한 한 참전용사 묘지에서 춤을 추는 중년 여성들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여성들이 비석 앞에 한 줄로 서서 똑같은 동작의 춤을 추고 있다. 이들은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며 음악을 따라 부르기도 했다.
해당 춤은 '광장무'라 불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운동이다. 중국에서는 중장년 여성들이 모여 광장에서 춤을 추는 이른바 '광장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광장무'는 주로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공터에서 이뤄진다. 단순한 리듬에 맞춰 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쉬운 운동으로, 중장년층과 고령의 여성층의 대표 문화로 자리 잡았다.
논란이 커지자 윈난성 당국은 공식 SNS를 통해 “참전용사 묘지에서 사람들이 춤을 춘 것을 확인했다”며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하기 전에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이들은 "제정신이냐", "무덤 앞에서 웃으면서 춤을 추다니", "참전용사를 모욕하는 행동",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굳이 왜 저기서 저러는 거지", "영상 보는데 너무 화가 난다", "출입 자체를 막아라", "우리 동네도 광장무 때문에 시끄럽다. 아예 금지했으면 좋겠다", "공공장소에서 광장무는 민폐가 맞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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