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유림 숲가꾸기 지원 사업’ 추진…800억원 투입

노재현 2024. 9.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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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경제적‧공익적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사유림 숲가꾸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도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산림은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가꿔야 할 대상"이라며"이번 추석 명절에 고향을 방문한 사유림 산주들이 숲가꾸기사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관내 산림조합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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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800억원을 투입해 2만 9204㏊ 규모의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경제적‧공익적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사유림 숲가꾸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북의 사유림은 9만 1000㏊로 전국 최다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숲가꾸기 사업에는 사유림 조림지 가꾸기 1만 3335㏊, 산불 예방 숲 가꾸기 8035㏊ 등 총 2만 9204㏊에 800억원이 투입된다. 

산주라면 누구나 산림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군 산림 부서 등에 신청해 자부담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업은 조림지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큰나무 가꾸기 등으로 진행된다.  

‘조림지 가꾸기’는 조림 후 1~5년 차에 풀베기 등의 작업을 통해 조림목의 생장을 돕는다. 

‘어린나무가꾸기’는 5~15년 차에 고사목 등을 제거해 조림목의 생육을 개선하는 단계다.

‘큰나무가꾸기’는 조림 후 15년이 지난 필지에 대해 목적에 따라 선택적 벌목 등을 시행한다.

‘큰나무가꾸기’ 시점부터는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공익림가꾸기 또는 목재생산을 주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제림가꾸기로 나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재펠릿이나 목재 칩과 같은 수집 부산물을 축산 농가 땔감 지원 등으로 경제적인 효과도 얻는다.

하지만 작업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면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 균일한 목재 수확이 어려워져 경제적 가치가 떨어진다. 

특히 침엽수 단순림의 경우 산불이나 병충해에 취약해 적절하게 숲가꾸기를 실시해야 한다.

경북도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산림은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가꿔야 할 대상”이라며“이번 추석 명절에 고향을 방문한 사유림 산주들이 숲가꾸기사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관내 산림조합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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