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 사퇴

정진용 2024. 9.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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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직에서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은 지난달 23일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전 회장의 사퇴로 재단은 이종휘 이사(전 우리은행장)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손 전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우리다문화재단 설립 총괄을 역임했고 2018년 3월부터 이사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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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직에서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친인척 관련 부정대출 사건 여파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은 지난달 23일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전 회장의 사퇴로 재단은 이종휘 이사(전 우리은행장)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손 전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우리다문화재단 설립 총괄을 역임했고 2018년 3월부터 이사장직을 맡았다. 당초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우리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금융 계열사가 약 200억원을 공동 출연해 만든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이다. 

손 전 회장의 이사장직 사퇴는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에서 2020년 4월부터 4년간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과 차주에 616억원 규모 대출이 있었고, 이중 350억원이 부당대출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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