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강북구 지역아동센터에 ‘AI환기청정솔루션 ’적용

2024. 9. 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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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청정기 운영 알고리즘 적용해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날씨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대표이사 김동식)가 강북구청 관할 지역아동센터 5개소에 ‘공기지능(AI, Air Intelligence)환기청정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양로원까지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AI환기청정솔루션’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에게 보호, 교육 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시설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자녀도 참여가 가능해 지역아동센터는 학교 밖의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시설 수는 4253개, 일일 이용자 수는 10만 5210명으로 처음 집계됐던 2006년 이용현황(시설 수 2029개, 이용자 수 59172명) 대비 각 109%, 78%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아동센터의 활성화와 달리 실내공기질은 오히려 악조건에 놓여 있다. 대다수 시설이 늦은 저녁까지 제한된 공간에 많은 아이들이 밀집된 생활을 오랜 시간 이어간다. 이는 아이들이 실내 유해물질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인 것이다.

또 황사,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는 창문 여닫기 등 자연 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안전 기준치(1000ppm) 이상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무색·무취의 여러 유해물질이 축적되면 호흡기 질환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이에 더해 바이러스 생존력을 높여 바이러스 집단 감염에도 취약할 수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3000ppm인 상태에서 40분간 실내 환기를 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가 실외 대비 10배 이상 상승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에도 다수의 지역아동센터는 공기질 개선에 주저하고 있는 현실이다. 주된 이유로는 다수 시설이 협소한 공간에서 운영돼 부피가 큰 공기조화장치를 설치하는데 있어 구조적인 부담을 갖기 때문이다. 또한 시정부 차원에서의 예산 지원 정책도 부족해 자체적인 실내 공기질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8월 강북구청(구청장 이순희)은 지역아동센터의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환기청정기 보급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 케이웨더의 ‘AI환기청정솔루션’이 적용됐으며 실내공기질 측정기(ARC-600DA)와 스탠드형(KW-400SC1)·창문형(KW-150WC1) 환기청정기가 공간 유형에 맞춰 제공됐다. 이번 사업에는 ▲강북구공립 지역아동센터 ▲늘품 지역아동센터 ▲마을속작은학교 지역아동센터 ▲삼동 지역아동센터 ▲서라벌아카데미 지역아동센터 등 총 5개소에 설치됐다.

케이웨더 ‘AI환기청정기’는 단순한 환기장비가 아니라 IoT 기반 실외·실내 공기측정기와 공기질 관리 소프트웨어인 ‘Air365’와 함께 구성된 환기청정솔루션으로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용자 공간 유형과 사용목적에 따른 최적의 환기청정기 운영 알고리즘을 적용해 환기 시기, 환기량을 최적으로 조정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실외 공기데이터를 활용함에 따라 환기/공기청정/바이패스 운전모드를 실시간으로 자동변환해 불필요한 냉난방에너지 소모를 최대 약 30%까지 줄여 연간 약 38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약 580kg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고 오랜 시간 머무르는 만큼 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번 지역아동센터 공급을 계기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는 물론 양로원까지 AI환기청정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혀 더욱 많은 건강취약계층이 1등급 청정공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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