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3GO]라데나GC ‘명문 토너먼트 코스’
2008년부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개최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스타트하우스 다양한 요리
의암호, 스카이워크, 청평사 등 볼거리 풍성
골프 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개인 취미에서 가족 레저로 변하고 있는 시점이다. 골프는 이제 골퍼만의 즐거움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다. 이런 변화로 골프장만 좋다고 베스트가 아니다. 필드 컨디션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골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필드 3GO’ 골프장을 소개한다. 이번엔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GC)이다.
◆즐기GO= 라데나GC는 호반의 도시 춘천에 위치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1990년 9월 두산리조트 춘천 컨트리클럽으로 개장했고, 2007년 2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친자연주의 명문 골프장을 대표한다. 라데나(LADENA)라는 이름은 호수(Lake)에서의 LA, 정원(Garden)에서의 DE, 자연(Nature)에서의 NA를 모아 만든 합성어다. 153만3823㎡(약 46만3981평)에 27개 홀을 조성했다. 두산그룹에 속한 두산큐벡스에서 설립한 라데나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레이크코스, 가든코스, 네이처코스로 구분됐다. 홀마다 난이도를 적절히 배분했다. 싱글과 비기너의 차이가 확실히 나타나도록 디자인했다. 넓은 페어웨이와 잘 정돈된 그린, 우수한 코스 관리 등이 강점이다. 레이크코스는 호수와 대자연의 풍광이 어우러진 곳이다. 크고 작은 호수와 아일랜드 홀이 자아내는 전원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변화가 다채로워 전략적인 공략이 요구된다.
가든코스에선 아늑한 정원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감동을 더한다. 탁트인 조망과 정복되지 않은 도도함, 라운드 순간마다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네이처코스는 아름다운 그린과 위대한 자연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샷을 즐길 수 있다. 라데나GC는 모든 홀의 그린을 두 개로 구성하고 있다. 최상의 그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좌우 그린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너먼트 코스다. 2008년부터 두산중공업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하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매년 열리고 있다. 코스에는 할미새, 박새, 꿩, 오리, 사슴 등이 노닐고, 각종 꽃이 커다란 화원을 이룬다. 2015년에는 국내 골프장 최초로 녹색경영 시스템 인증 골프장에 올랐다.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의 발생을 최소화한 코스다. 2009년 전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먹GO= 라데나GC는 2007년 2월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마쳤다. 품격이 다른 서비스, 세심한 배려가 강점이다. 레스토랑은 대·중·소 규모의 연회실이 있다. 한식, 중식, 양식 요리사가 최상의 음식과 정성을 다한다. 클럽하우스에서 코스 요리나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아침에는 도다리쑥국, 한우수육 얼갈이해장국, 해물홍합국 등을 먹을 수 있다. 스타트하우스에선 계절에 따라 요리사가 직접 다양한 식사 및 요리를 제공한다. 주꾸미 소면에 막걸리가 잘 어울린다.
라데나GC 주변에는 맛집이 차고 넘친다. 춘천탑골가든에 가면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 메뉴 중 숯불춘천닭갈비가 사랑을 많이 받는다. 직원이 직접 구워준다. 양파절임, 각종 채소와 함께 먹으면 베스트다. 한식전문점인 정식당도 있다. 라데나GC 바로 앞의 주택단지 내에 있다. 라데나GC 클럽하우스에서 차로 2분 걸린다. 숙성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반찬이 다채롭게 나오는 것도 매력적이다.
◆보GO= 라데나GC 주변에는 관광지와 레저시설이 즐비하다. 의암호가 대표적이다. 춘천시에서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삼악산 계곡 국도변에 있다. 자연과 조화를 잘 이뤄 인공호가 아닌 자연호의 정취이다.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천리유원지, 중도, 위도 등 관광유원지가 있다. 의암호엔 스카이워크도 있다. 전 구간의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돼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서면 눈앞에 삼악산과 의암호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의암호를 한 바퀴 도는 의암호 자전거길도 인기다.
청평사는 오봉산에 폭 안긴 천년고찰이다. 973년 백암선원으로 시작해 몇 차례 이름을 고쳐 부르고 중건 과정을 거치면서 청평사로 자리 잡았다. 청평사 회전문(보물), 청평사 삼층석탑(강원도 문화재자료), 진락공 부도 등 유물이 있다. 청평사는 절집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변 자연환경이 아름답다. 청평사 일대는 명승으로 지정돼 있다. 청평사는 육로는 물론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접근할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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