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짓 안한다”더니…‘집단 마약 혐의’ 유명 BJ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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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아프리카TV BJ가 12일 구속됐다.
박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김모(33)씨로부터 케타민 등 마약류를 건네받아 자기 집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08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며 48만명이 넘는 애청자를 보유한 박씨는 지난해 3월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류 투약 사실을 공개하며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혔고 실제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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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아프리카TV BJ가 12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BJ 박모(35)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마약 혐의를 인정하나’ ‘다른 BJ와 집단 투약했나’ ‘자수 이후에도 마약을 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박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김모(33)씨로부터 케타민 등 마약류를 건네받아 자기 집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08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며 48만명이 넘는 애청자를 보유한 박씨는 지난해 3월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류 투약 사실을 공개하며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혔고 실제 수사를 받았다.
박씨는 최근 ‘인터넷 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1년 6개월 전에 생방송에서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 그때부터 계속 성실히 경찰 조사 받았다. 그 이후 나쁜 짓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박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추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라 해도 잘못은 사라지지 않는다. 게임 방송할 때 제가 1년 정도 머리를 안 자른 적이 있는데 그것은 절대 (마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언제든 모발 검사를 해도 자신이 있었다”며 “(마약이) 살면서 제일 후회한 일이다. 다신 그런 실수 안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박씨 외에도 또 다른 아프리카TV BJ와 이들의 소속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20여명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박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김씨는 지난달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돼 지난 10일 재판에 넘겨졌다.
아프리카TV 측은 ‘자체기준위반(사회적 물의)’을 이유로 박씨의 방송 계정을 정지한 상태다. 해제일과 정지 기간은 미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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