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신준섭 2024. 9. 1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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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허가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 7년여 만에 본궤도를 탄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제동이 걸렸지만, 현 정부가 2022년 7월 재개를 선언하면서 재추진됐다.

국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 허가가 난 것은 2016년 6월 새울 3·4호기 이후 8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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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원전 산업 재도약 계기”
신한울 3·4호기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허가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 7년여 만에 본궤도를 탄다. ‘탈원전’ 정책으로 피해를 입었던 국내 원전 산업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는 12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안건을 심의·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건설 허가를 신청한 2016년 1월 이후 7년 8개월 만의 결론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제동이 걸렸지만, 현 정부가 2022년 7월 재개를 선언하면서 재추진됐다. 국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 허가가 난 것은 2016년 6월 새울 3·4호기 이후 8년 3개월 만이다.

신한울 3·4호기는 전기 출력 1400메가와트(㎿)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설계가 같다.

대통령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원안위는 이날 월성 4호기에서 냉각수가 유출된 사고에 대한 심의도 진행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위원들이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질타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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