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이 아빠' 김종석 "현존하는 빚만 100억…대형카페 3곳 돌며 일" (특종세상)[종합]

조혜진 기자 2024. 9.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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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에서 김종석의 충격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뚝딱이 아빠'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종석이 출연했다.

김종석은 "지금 현존하는 빚이 10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종석은 "가게는 3개 있다. 여기가 두 번째다. 공연이나 행사가 없을 땐 카페 세 곳을 돌며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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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특종세상'에서 김종석의 충격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뚝딱이 아빠'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종석이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석은 늦은 저녁 모텔을 찾았다. 전국을 떠돌다 보니 운전도, 짐싸기도 선수라는 그는 "지방 오면 늘 모텔을 쓴다. 거의 30년 넘게 다녔다. 2주일에 한 번씩"이라고 오랜 일상임을 밝혔다.

그가 숙소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손빨래였다. 이후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잠들기 전, 대본연습도 빼먹지 않았다.

다음날, 김종석은 어린이 프로그램 녹화 스케줄을 찾았다. 그는 '뚝딱이 아빠'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대학교 연극영화과 입학 후, 인생이 달라졌다고. 그는 "개그 프로그램에서 쌓인 노하우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하니 200%의 효과가 나더라"고 했다.

토종 캐릭터의 부재가 싫어 제작진과 '뚝딱이'를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김종석은 "CF를 해봤을 때가 그때였다"고 했다. 그는 아동학을 공부해 박사 학위를 받아 교수로도 활동 중이라고. 뚝딱이 아빠로 35년째, 어린이 전문 방송인 1인자가 됐다.

공연을 마친 후엔 반전세 아파트 집을 찾았다. 하지만 거실엔 짐이 가득했다. 가방엔 전 세계를 돌며 가져온 신기한 장난감들이 가득했고, 이 짐을 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집에는 배우 지망생 큰아들만 있었다. 이에 대해 김종석은 "(빚 때문에) 강남에 있는 집을 팔았다. 이산가족이 돼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하는 가정이 형성됐다"고 했다. 그는 13살 어린 아내와 38살에 결혼해 2남 1녀를 얻었다고. 하지만 빚이 생기며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이토록 화려한 전성기가 있던 김종석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김종석은 "지금 현존하는 빚이 10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 김종석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카페다. 바리스타 자격증 등을 취득한 그는 K커피, K브레드를 알리자는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 커피와 빵을 미국에 심어보자 했다. 거기에 도전하며 생긴 빚이 22억이 빠졌다. 그 빚이 커졌다. 너무 힘들었고 가슴이 아팠다"며 미국 사업 실패로 투자 비용이 날아가고, 이자는 불어났다고 했다.

김종석은 "가게는 3개 있다. 여기가 두 번째다. 공연이나 행사가 없을 땐 카페 세 곳을 돌며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하지만 매장은 썰렁했다. 

대형 카페가 세 군데나 있음에도 빚을 감당할 수 없는 걸까. 이에 김종석은 "빚이 100억인 경우 (이자를) 7%로 잡으면 된다. 월 한 6천만원이다. 이자가 그 정도 나가고 있다"며 "요즘은 (가게가) 어렵다. 지금 한 1년 정도가"라며 힘든 상황임을 밝혔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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