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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천적 T1을 잡고서 독일로 향했다.
디플 기아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경기에서 T1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T1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던 디플 기아다.
디플 기아가 주춤주춤하는 동안 T1은 성큼성큼 걸었고, 44분 장로 전투에서 4킬로 3세트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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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표 선발전서 T1에 3대 2 역전승
디플러스 기아가 천적 T1을 잡고서 독일로 향했다.
디플 기아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경기에서 T1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월즈 3시드 자격을 획득, 대회 참가를 확정지었다. T1은 KT 롤스터 대 BNK 피어엑스전의 승자와 4시드 자리를 놓고 벼랑 끝 대결을 벌이게 됐다.
올해 T1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던 디플 기아다. 마지막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스프링 시즌 3패, 서머 시즌 3패를 당했던 상대를 팀의 명운이 걸린 선발전에서 꺾으면서 설욕과 월즈행 티켓,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풀 세트까지 접전을 펼친 두 팀이다. T1이 40분 넘는 장기전 끝에 첫 세트 승점을 가져갔다.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대지 드래곤과 장로 드래곤 버프 스틸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치열한 시소 게임 끝에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승패가 결정된 게임이었다. 디플 기아가 오브젝트 스틸과 백도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렸지만 버프도 빼앗기고 넥서스 테러에도 실패하면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담원이 2세트에서 트리스타나·직스를 이용한 ‘철거 조합’을 꺼내 들었다. 공허 유충 6개를 전부 사냥한 이들은 33분경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충의 힘으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전투에서 한 차례 이긴 뒤 상대가 부활하기 전 빠르게 넥서스 파괴에 성공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T1이 첫 세트와 마찬가지로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를 쓰러트렸다. 디플 기아가 앞서던 순간도 있었으나, 31분경 ‘페이커’ 이상혁(요네)의 슈퍼 플레이 한 방에 게임이 뒤집혔다. 디플 기아가 주춤주춤하는 동안 T1은 성큼성큼 걸었고, 44분 장로 전투에서 4킬로 3세트를 매듭지었다.
디플 기아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때 꺼냈던 트리스타나·직스 조합을 다시 한번 선택해 묘수풀이에 성공했다. 앞선 세트에서 부족한 결단력 때문에 고배를 삼켰던 이들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과감한 내셔 남작, 드래곤 사냥으로 리드를 잡은 이들은 38분경 한타에서 마지막 에이스를 띄웠다.
디플 기아는 마지막 세트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게임 초반에 ‘케리아’ 류민석(뽀삐)의 슈퍼 플레이에 3킬을 내줬지만, 바텀 다이브라는 초강수를 둬 간신히 위기를 막았다. 이후로는 탄탄대로였다. 조합의 힘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들은 레오나·릴리아의 선공권을 이용해 정글 지역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올해 월즈는 오는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플레인-스테이지와 함께 개막한다.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스테이지를 치른 뒤 무대를 프랑스 파리로 옮겨 8강전과 4강전을 치른다. 11월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마지막 우승팀을 가린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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