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 강화' 푸틴·시진핑, 10월 브릭스 정상회의서 재회

최유리 2024. 9. 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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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신흥경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재회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며 "시 주석이 당신의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초대를 매우 기쁘게 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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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신흥경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재회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며 "시 주석이 당신의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초대를 매우 기쁘게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시 주석이 다음 달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별도 양자 회담을 하며 양국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1년 사이 4차례 만나며 중러 밀착을 과시하게 됐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 올해 5월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7월 카자흐스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국제, 경제, 인도주의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카잔에서 열리는 시 주석과의 다자·양자 회담에서 이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 다극화 과정을 진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세력이 됐다"며 양국이 공정한 민주적 세계 질서 원칙을 함께 수호함으로써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릭스는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국이 참여하는 국제 협의체다.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규 가입국을 승인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확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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