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솔로포·만루포에 소형준 복귀까지' KT, NC 꺾고 3연승…가을야구 보인다 [IS 수원]

윤승재 2024. 9. 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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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KT 로하스가 6회 우중간 만루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로하스는 5회에도 솔로포를 날렸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12.


KT 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5타점' 홈런 2방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이 빛을 발했다. 로하스는 5회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배정대가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NC는 선발 임상현이 5이닝 4실점했고, 뒤이어 나온 이준호가 만루홈런 포함 ⅔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맷 데이비슨이 KBO리그 첫 3루타와 함께 2안타, 권희동이 2안타, 한석현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KT 로하스가 6회 우중간 만루 홈런을 날리고있다. 로하스는 5회에도 솔로포를 날렸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9.12.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배정대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조대현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5회 초 NC가 선두타자 한석현의 2루타와 김주원의 안타, 박민우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 말 로하스가 솔로포로 다시 4점 차를 만들며 달아났다. NC는 6회 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KT가 6회 말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김상수와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로하스의 만루홈런으로 9-2를 만들었다. 

NC가 8회 초 박시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 만회했지만, KT가 8회 말 장성우의 2루타에 이어 송민섭의 땅볼로 또 1점을 달아났다.

KT는 9회 소형준을 등판시켜 승리를 매조지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1년 이상 쉬었던 소형준은 2023년 5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491일만에 등판했다. 소형준은 안중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후속타자 몸에 맞는 볼로 실점했지만 병살타와 함께 승리는 지켰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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