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원전 산업 재도약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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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2일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신청이 8년 만에 허가받은 것과 관련해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재도약할 계기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한울 3, 4호기는 전기출력 1,400MW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경북 울진에 건설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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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임동진 기자]
대통령실이 12일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신청이 8년 만에 허가받은 것과 관련해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재도약할 계기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신규 원전의 건설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발전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원전 산업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제고해 향후 체코 원전 수주를 비롯한 원전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한울 3, 4호기는 전기출력 1,400MW 용량의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경북 울진에 건설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2022년 7월 5일 국무회의를 통해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의결했으며, 한수원의 신청에 따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022년 8월부터 원전 안전성 심사를 재개했고, 올해 7월 안전성 심사를 완료한 바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8월 29일과 이날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 허가 심사 결과를 심의했으며, 원자력안전법상의 건설 허가 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하고 건설을 허가했다.
한수원은 13일 신한울 3, 4호기 기초굴착 공사에 착수한다. 원자로가 설치되는 2028년을 전후로 운영 허가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청해 신한울 3호기는 2032년, 신한울 4호기는 2033년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성 실장은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 안전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강화해 원전이 적기에 건설돼 안전하게 가동되도록 하겠다"며 "원전 생태계 강화 및 수출 활성화를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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