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연예대상…우린 끝" 이경규 한탄

ⓒ유튜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우린 끝났어"라며 허탈함을 드러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하하. 유재석, 김종국, 조동아리, 공중파 늙다리들의 유튜브 도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하하가 "유튜브 레드오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고민을 얘기하며 "저도 100만이 넘었지만 8개월 정도를 쉬었다. 갑자기 조회수가 2만이 나올 때도 있고 알고리즘에서 멀어진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경규는 "조회수가 정말 안 나온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토크쇼를 하다가 이제 다른 걸 해보려고 한다. 네가 마지막 게스트다. 섭외가 너무 힘들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하하는 "다 신동엽 유재석, 나영석 PD (유튜브 채널) 쪽으로 가지 않냐"며 공감했다.

이경규는 한숨을 내쉬며 "나영석 PD가 상 받고, 웹툰 작가 기안84가 연예 대상 받고 그런다"며 "우린 끝났어, 하하야"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오늘은 이걸로 저희가 어떻게 맞짱을 떠야 할까, 이야기를 하자"고 말 했지만 이경규는 "아니다. 나는 나만 살아남으면 된다. 나는 내 자신이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1만명이다. 유재석의 '핑계고' 콘텐츠 채널 '뜬뜬'은 213만명, 신동엽의 '짠한형 신동엽'은 152만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