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엔비디아發 훈풍에 8거래일 만에 반등…2571.85 마감

황인욱 2024. 9.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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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수요가 높다는 발언에 반도체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젠슨 황 CEO 발언에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전일 낙폭 과대였던 대형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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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 수요 높다” 발언에 반도체株 강세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수요가 높다는 발언에 반도체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72포인트(2.34%) 오른 2572.0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4.13포인트(1.36%) 오른 2547.50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건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8억원, 221억원 순매수 해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2354억원 순매도 해 차익실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테크 콘퍼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인공지능 수요가 여전히 높다”고 말한 영향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주 등의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삼성전자(2.16%)와 SK하이닉스(7.38%), LG에너지솔루션(3.76%), 현대차(3.80%), 셀트리온(2.57%), 기아(3.01%), KB금융(0.26%), 포스코홀딩스(4.82%), 신한지주(1.51%)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87포인트(1.39%) 오른 719.29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2억원, 1235억원 순매수 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3396억원 순매도 해 차익실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3.27%)과 에코프로비엠(2.34%), HLB(1.50%), 에코프로(3.35%), 엔켐(5.95%), 리가켐바이오(4.65%), 휴젤(0.20%), 삼천당제약(3.04%), 셀트리온제약(3.21%) 등은 올랐다. 반면 클래시스(-1.64%) 등은 내렸다.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내린 1338.7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젠슨 황 CEO 발언에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전일 낙폭 과대였던 대형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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