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경기 홈런+도루' 50-50 시동 건 오타니 , 시즌 12번째…역대 2위 "전례 없는 시즌"
배중현 2024. 9. 12. 16:06
12일 컵스전서 2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 활약
시즌 47홈런-48도루로 MLB 첫 50-50 향한 순항
MLB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갈아치우면서
다저스 단일 시즌 최다 그린의 49홈런에 근접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50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과 도루를 모두 추가하며 대기록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도루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47홈런-48도루. 팀의 10-8 승리를 이끈 오타니는 50-50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47호을 터트렸다. 컵스 왼손 투수 조던 윅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405피트(123.4m) 장타로 연결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타구 속도가 118.7마일(191㎞/h)이었는데 오타니의 올 시즌 세 번째로 빠른 홈런'이라고 조명했다. 개인 통산 12번째이자 이번 시즌 6번째 리드오프 홈런. 아울러 2018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개인 최고는 2021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달성한 46개. 2001년 숀 그린이 기록한 다저스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49개)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오타니는 3회 시즌 48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오타니가 홈런과 도루를 한 경기에서 함께 기록한 건 이번이 12번째. 이는 1900년 이후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부문 1위는 1986년 리키 헨더슨(13경기)으로 잔여 경기 일정(17경기)을 고려하면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600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는 건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는 전례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 대망의 40-40 클럽에 가입했다. MLB 역사상 40-40 클럽은 호세 칸세코(1988·42홈런 40도루) 배리 본즈(1996·42홈런 40도루)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42홈런 46도루) 알폰소 소리아노(2006·41홈런 46도루)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41홈런 73도루) 등 5명의 선수만 가입한 대기록. 특히 126경기째 40-40을 정복한 오타니는 2006년 소리아노의 147경기를 깨고 역대 최소 경기 대업까지 해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50-50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정표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장단 18안타(다저스 12개, 컵스 6개)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토미 에드먼이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윌 스미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시즌 47홈런-48도루로 MLB 첫 50-50 향한 순항
MLB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갈아치우면서
다저스 단일 시즌 최다 그린의 49홈런에 근접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50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과 도루를 모두 추가하며 대기록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도루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47홈런-48도루. 팀의 10-8 승리를 이끈 오타니는 50-50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47호을 터트렸다. 컵스 왼손 투수 조던 윅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405피트(123.4m) 장타로 연결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타구 속도가 118.7마일(191㎞/h)이었는데 오타니의 올 시즌 세 번째로 빠른 홈런'이라고 조명했다. 개인 통산 12번째이자 이번 시즌 6번째 리드오프 홈런. 아울러 2018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개인 최고는 2021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달성한 46개. 2001년 숀 그린이 기록한 다저스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49개)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오타니는 3회 시즌 48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오타니가 홈런과 도루를 한 경기에서 함께 기록한 건 이번이 12번째. 이는 1900년 이후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부문 1위는 1986년 리키 헨더슨(13경기)으로 잔여 경기 일정(17경기)을 고려하면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600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는 건 우리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는 전례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과 도루를 각각 1개씩 추가, 대망의 40-40 클럽에 가입했다. MLB 역사상 40-40 클럽은 호세 칸세코(1988·42홈런 40도루) 배리 본즈(1996·42홈런 40도루)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42홈런 46도루) 알폰소 소리아노(2006·41홈런 46도루)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41홈런 73도루) 등 5명의 선수만 가입한 대기록. 특히 126경기째 40-40을 정복한 오타니는 2006년 소리아노의 147경기를 깨고 역대 최소 경기 대업까지 해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50-50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정표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장단 18안타(다저스 12개, 컵스 6개)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토미 에드먼이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윌 스미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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