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지능로봇경진대회’ 1위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이 잇따라 로봇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가제트(GADGET)팀 학생들은 지난 9월 6~8일 경상북도·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해서 포항시에서 열린 ‘2024 제2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으로 출전해 영예의 1위(경상북도 지사상)를 차지하고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이 로봇은 열화상 카메라와 방사능 측정 모듈과 그리퍼(물건을 집는 부분)을 장착하고 있으며, 접이식 다리 구조로 설계돼 장애물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 다리와 매니퓰레이터(인간 팔과 유사한 동작을 제공하는 기계 장치) 일체형 구조라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조인트 맵핑을 통한 마스터 장치로 조작자가 직관적으로 로봇을 작동할 수 있으며, 조작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상준 팀장은 “1년 반의 긴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로봇이 큰 대회에서 인정받고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면서 “로봇을 만들기 위해 집에도 잘 가지 못하고 열정을 함께한 4학년 김현식, 이성린, 임석균 세 팀원과 질문이 있을 때마다 한걸음에 달려와 성심껏 답변해 주신 천병식 지도교수님,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은 8월 29일에는 성균관대학교 로봇공학연구소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수서동 로봇플러스에서 열린 ‘2024 로봇제조공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순용·임유경·신영은(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 학생들은 6 자유도의 로봇팔을 이용해 공구를 옮겨 조립하는 자동화 공정 개발을 수행했다. 카메라를 통해 6가지의 공구를 인식하고 로봇팔의 그리퍼를 해당 물체로 이동, 파지한 후 물체와 대응하는 조립체에 조립하는 공정이다.
학생들은 “정확한 객체 인식이 중요한 대회인 만큼 보도 높은 정확도를 위해 각도와 좌표를 추출하는 데 적합한 각각의 기술을 혼합해 이용하는 전략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순용 팀장은 “이번 대회에는 학부생뿐 아니라 대학원생도 참여했고 작년보다 수행 난이도가 높아 부담이 있었지만, 팀원들이 각자 역량과 지식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로봇 지식과 기술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천병식 지도교수님을 비롯한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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