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수수료 무료·이벤트 효과 '톡톡'...점유율 30%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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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빗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0.33%로 집계됐다.
빗썸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빗썸이 시행하고 있는 최저 거래 수수료, 출금 수수료 최저 보상제 등의 정책과 함께 이용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제휴 마케팅 등이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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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행한 이벤트 성과로 예상된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빗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0.3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업비트의 시장점유율은 65.13%였고 코인원(3.48%), 코빗(0.63%), 고팍스(0.43%)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업비트의 점유율이 90%를 넘을 만큼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보이자 나머지 4개 거래소는 설 자리를 잃어갔다. 당시 2위 거래소인 빗썸의 점유율은 7%대에 불과했다. 빗썸은 자구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가상자산 전체에 대한 수수료 무료를 적용했다. 덕분에 빗썸은 빠르게 점유율을 회복했고 한때 업비트를 추월하기도 했다.
다만 수수료 무료 마케팅을 중단한 이후 지난 3월 빗썸은 15.43%까지 점유율이 떨어졌다. 같은 달 업비트는 82.44%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빗썸이 해답으로 내놓은 것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 연장이다. 당초 이달 초부터 6일까지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의 거래 수수료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지만, 비트코인을 포함한 79개 가상자산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기간도 1주일 연장해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지난달 '출금수수료 최저가 보상제'에 해당되는 가상자산을 확대하기도 했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비교 대상 거래소보다 높을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빗썸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빗썸은 지난 5월부터 160여 종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8월에 그 대상을 빗썸에서 거래 지원하는 전체 가상자산으로 확대했다.
빗썸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일상 속 가상자산'에 대한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이마트24와 '비트코인 도시락'을 출시해 구매자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 쿠폰을 증정한 바 있다. 이 외에도 ▲5월 편의점 CU ▲6월 투썸플레이스 ▲7월 뚜레쥬르·모바일 게임 '서먼헌터 키우기'·던킨 ▲9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2024)·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등과 협업했다. 가상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지류 쿠폰을 증정해 자연스럽게 회원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은 점유율 확보 외에 '고객 관심도' 추이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국내 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앤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빗썸이 업비트를 제치고 2분기 고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가상자산거래소 5곳의 '고객' 관련 게시물 수를 분석한 결과 빗썸이 총 4727건의 고객 관련 포스팅 수로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뒤로 업비트(3963건), 코빗(541건), 코인원(406건), 고팍스(127건) 순으로 집계됐다.
빗썸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빗썸이 시행하고 있는 최저 거래 수수료, 출금 수수료 최저 보상제 등의 정책과 함께 이용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제휴 마케팅 등이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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