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방송 한 달 전인데…MBC-제작사 갈등 발발
김예슬 2024. 9. 12.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vN '정년이'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제작사들이 입장을 전했다.
12일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하 제작사들)는 "'정년이'는 제작사 주도 아래 모든 비용을 부담해 기획 개발한 작품"이라며 "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MBC와 제작비 합의에 실패한 제작사들은 한 달 이상의 촬영 연기를 감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겼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정년이’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제작사들이 입장을 전했다.
12일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하 제작사들)는 “‘정년이’는 제작사 주도 아래 모든 비용을 부담해 기획 개발한 작품”이라며 “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제작사들은 MBC에게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MBC는 촬영이 임박한 시점까지도 제작비 협상을 지연해 제작사가 MBC의 불합리한 조건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MBC와 제작비 합의에 실패한 제작사들은 한 달 이상의 촬영 연기를 감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겼다.
앞서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계약 교섭의 부당 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제작사들의 재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에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를 전부 인용했다. 다만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아닌 만큼 정년이는 내달 12일 예정대로 방송한다.
다만 상도덕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MBC는 제작사들이 ‘정년이’ 편성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자사 소속 정지인 감독을 비롯해 조연출 등 스태프들이 대거 이탈해 인력 유출 피해를 겪었다. 이 외에도 MBC가 캐스팅·자료조사·장소 섭외·미술·콘티·컴퓨터그래픽(CG)·홍보마케팅 등을 함께 준비했으나 본 촬영만 남기고 작품이 이탈해 방송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제작사들은 MBC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들에 따르면 MBC는 ‘정년이’ 촬영 시작 넉 달 전이 돼서야 제작사들이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의 제작비를 제시했다. 제작사들은 신의를 지키기 위해 타 플랫폼 요청을 거절하며 MBC와 협의를 이어갔으나, 제작사들과 작업 중이던 주요 스태프 교체를 요구했다. 결국 ‘정년이’ 제작을 이어가기 위해 제작사 조건을 수용한 tvN에 드라마를 편성키로 했다. 제작사 측은 “기사에 보도된 MBC 대거 인력 유출은 사실무근”이라며 “실제로 MBC를 퇴사한 건 감독 외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MBC 내부에서 사용한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제작사의 제안도 MBC가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심판대 선 이재명, 사법리스크 1차 허들은 ‘벌금 100만원’
- ‘의료·연금개혁’ 성과 자찬한 尹 정부…전문가들 “긍정적” “추진 의지 없어”
- 바닥까지 추락한 코스피, 반등 시점은 언제쯤
- 금감원 잦은 인사교체…“말 안 통해” 전문성 지적도
- 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포스코 글로벌센터 추진에 지역사회 ‘부글부글’
-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 [속보] 北김정은, 자폭공격형무인기 시험 지도…"대량생산" 주문
- 티메프 피해자들 “결제대금 유예해달라”…카드사 “심사 결과대로”
- 애플·테슬라로 몰리는 자금…“美, 자금흡수 모멘텀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