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감독이 바꿨다…블로킹 강해진 GS칼텍스 [V리그]
김영건 2024. 9. 12.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들 블로커 출신 이영택 감독이 블로킹이 약했던 GS칼텍스를 완전히 바꿔놨다.
명 미들 블로커 출신인 이 감독이 강조했던 블로킹은 어떨까.
이 감독은 "GS칼텍스라고 하면, 블로킹은 꼴찌지만 수비는 굉장히 잘하는 팀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최근 시즌 데이터를 뽑아 보니까 수비도 하위권이었다. 좋아 보이는 것 뿐이었다. 선수들도 놀라더라. 블로킹이 안 좋으면 당연히 수비도 좋을 수가 없다. 선수들도 이제 이 부분을 생각하면서 훈련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들 블로커 출신 이영택 감독이 블로킹이 약했던 GS칼텍스를 완전히 바꿔놨다.
GS칼텍스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이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동시에 팀 재편도 시작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이탈은 막을 수 없었다. 주포 강소휘가 FA 자격으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한다혜와 최은지는 각각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으로 떠났다. 미들 블로커 라인을 지켰던 한수지와 정대영은 은퇴했다. 이 감독과 함께 새 판을 짜기에는 떠난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
이때 FA 보상선수로 미들 블로커 서채원, 최가은을 데려왔다. FA로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과 계약하면서 공백을 채웠다. 지난해 V리그 여자부를 폭격했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와도 1년 더 동행했다. 아시아쿼터로 195cm 신체 조건을 가진 호주 출신 스테파니 와일러를 선발했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평가하면서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고 했다. 한 차원 높은 일본 팀들과 경기를 통해 빠른 템포의 배구를 경험하고 있는 점이 크다. 이 감독은 “훈련은 한국에서 할 만큼하고 왔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 한 차원 높고 배구를 하는 일본 팀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경험하고 적응하는 모습을 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명 미들 블로커 출신인 이 감독이 강조했던 블로킹은 어떨까. 그는 “블로킹 가르치려고 온 것이다. 잘 따라왔고 또 좋아지고 있다. 이제 선수들이 블로킹하는 재미를 들인 것 같다. 블로킹을 잘해야 수비도 잘할 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데이터를 보여주니까 이해도도 올라간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GS칼텍스라고 하면, 블로킹은 꼴찌지만 수비는 굉장히 잘하는 팀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최근 시즌 데이터를 뽑아 보니까 수비도 하위권이었다. 좋아 보이는 것 뿐이었다. 선수들도 놀라더라. 블로킹이 안 좋으면 당연히 수비도 좋을 수가 없다. 선수들도 이제 이 부분을 생각하면서 훈련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시아쿼터 스테파니는 미완의 선수다. 비치발리볼 선수 출신으로 실내 배구를 배운 지 4년 정도다. 세밀함과 기본기를 더 다듬어야 하는 셈이다. 이 감독은 “스테파니는 배구가 많이 늘었고 매일 좋아지고 있다. 체계적인 운동과 이런 훈련량은 아마 처음일 것이다. 훈련량도 많은데 군말 없이 잘 따라오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감독은 세터 김지원을 다가올 시즌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는 “김지원이 가장 중요하다. 풀타임을 뛴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을 풀로 뛰고 또 시즌이 끝나고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갔다 왔는데, 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실력이 없는 선수는 아니다. 평균 정도를 해주면 된다. 기복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터 출신이자 일본 여자배구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 코치를 거친 ‘브레인’ 아보 기요시 코치는 이 감독에게 큰 조력자다. 그는 “아보 코치가 훈련 플랜을 잘 짜서 세밀하게 정말 잘 가르쳐주고 있다. 훈련 진척 상태를 단계별로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약체라는 평을 받지만,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패기를 믿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KOVO컵과 정규시즌 모두, 첫 경기, 첫 세트를 잘하면 이후 괜찮을 것 같다. 처음에는 선수들 경험이 부족하니까 당연히 버벅거릴 수 있다. 경기에 돌입하면 다양한 변수들이 있다. 만약 이 변수들을 잘 넘긴다면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잘 맞춰가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쿠키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임현택 의협회장, 취임 6개월만에 퇴진…대의원 압도적 찬성
- 국제중에 몰린 초등생…경쟁률 18대 1 ‘역대 최고’ 이유는
- 윤 대통령, 트럼프 2기에 “금융·통상·산업회의체 즉시 가동”
- 임기 반환점 많은 윤 대통령…야권 “탄핵의 시간” 맹공
- 박주영 “날 위해준 선수단에 너무 고마워…은퇴는 ‘노코멘트’” [쿠키 현장]
- 이달 北 GPS 방해 331건…항공기 279건·선박 52건
- 염좌‧타박상에 줄줄 샌 자동차보험금…“합의금이 치료비보다 많아”
- FC서울, K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 달성 [쿠키 현장]
- “한국 주주총회, 20년 전과 같아…해외 투자자 참여 어려워”
- 청소년 사이버도박 활개…1년간 4715명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