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의대 1곳, 대학 병원 2곳 생겨야… 30% 국가 부담”

김진욱 2024. 9. 12.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에 국립 의대 1곳과 대학 병원 2곳이 생겨야 한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다.

전남 국립 의대 및 대학 병원 신설 정부 추천 대학 선정 용역 기관인 미국계 컨설팅사 AT커니와 법무법인 지평은 1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6회의 도민 공청회와 여론 조사, 대학 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의대 선정 후 전남 동부와 서부 지역에 각각 하나씩, 총 2곳의 대학 병원을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전남에 국립 의대 1곳과 대학 병원 2곳이 생겨야 한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다.

전남 국립 의대 및 대학 병원 신설 정부 추천 대학 선정 용역 기관인 미국계 컨설팅사 AT커니와 법무법인 지평은 1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6회의 도민 공청회와 여론 조사, 대학 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의대 선정 후 전남 동부와 서부 지역에 각각 하나씩, 총 2곳의 대학 병원을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설 의대 입학 정원은 지역 내 인력 수요를 고려해 200명 안팎으로, 대학 병원은 총 1000~1200(1곳당 500~600)병상 규모의 상급 종합 병원 수준으로 정했다. 다만 병원별 구체적 병상 규모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각 병원은 양 지역 특성에 맞춘 특화 진료 영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예산은 1000병상 기준 7000억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25%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한다.

오병길 AT커니 오병길 파트너는 예산에 대해 “전남도가 대학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설립 비용의 30%가량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남도가 정부와 도의회, 대학과 협의해 추가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역 기관은 순천 지역 정치권에서 제안한 ‘공동 의대’ 방식은 순천대와 목포대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확약서를 제출하는 경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별도의 기자 간담회에서 “공동 의대가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면서 “양 대학이 공동 의대 확약서를 제출하면 용역 기관 추천안과 공동 의대 설립안을 투 트랙으로 검토한 뒤 용역 기관 추천안은 폐기하고 공동 의대 설립안을 정부에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양 대학이 확약서를 내지 않으면 용역 기관 추천안을 정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 기관은 오는 10월 중순까지 순천대와 목포대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같은 달 말 계획안을 정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