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美서 1800명 해고…2009년 이후 첫 감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의 미국 법인이 18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고 기술 사업 부문을 재편한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800명 해고 규모는 미국 법인 전체 직원의 약 2.5%에 해당한다.
WSJ가 이날 입수한 사내 문서에 따르면 PwC 미국 법인의 폴 그릭스 대표는 "우리 직원 중 비교적 소수에 해당하는 인원에게 영향을 미칠 인력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의 미국 법인이 18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고 기술 사업 부문을 재편한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PwC는 미국과 다른 지역에서 감원 중이며, 주로 미국에서 자문과 제품·기술 운영 부문에서 인원을 줄이고 있다. 해고 인원의 약 절반은 미국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며, 일반 직원부터 이사까지 다양한 직급을 대상으로 한다. 비즈니스 서비스, 감사, 세무 등 직원이 포함된다.
1800명 해고 규모는 미국 법인 전체 직원의 약 2.5%에 해당한다. PwC는 다음 달 대상 직원들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WSJ가 이날 입수한 사내 문서에 따르면 PwC 미국 법인의 폴 그릭스 대표는 "우리 직원 중 비교적 소수에 해당하는 인원에게 영향을 미칠 인력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또 "궁극적으로 우리는 미래를 위해 회사를 포지셔닝하고, 투자 역량을 창출하고, 현재와 미래의 시장 기회를 예측해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릭스는 제품 및 기술팀을 재구성하고, 비즈니스 서비스의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는 자문 사업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PwC가 감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PwC 미국 법인의 마지막 공식 해고는 2009년이었다. 2017년에는 구조조정 일환으로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이동을 했고, 이를 거부한 직원들이 그만둔 것이 전부였다. 지난 2년간 EY, KPMG, 딜로이트 등 다른 빅4 회계법인이 미국에서 근로자 수천명을 해고하는 동안 PwC는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릭스가 지난 5월 미국 법인 대표로 부임한 뒤 감원 조짐이 나타났다. 7월부터 구조조정을 시작해 사업부를 2개에서 3개로 전환했다. PwC는 2021년 세무 보고 및 회계 사업을 트러스트 솔루션이라는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했는데, 7월에 세무 부문을 별도 사업부로 분리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