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폭풍 거세다"…韓日 감성 담은 이세영X켄타로 로맨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종합]

이예진 기자 2024. 9. 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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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중구, 이예진 기자)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한국 배우들과 일본 배우들이 만났다.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로맨스가 온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홍종현, 나카무라 안, 문현성 감독이 참석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 분)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이세영은 한 때 너무나 사랑했던 남자 ‘준고’와 다시 재회하며 감정이 몰아치는 ‘홍’​ 역할을 맡았다. 이세영은 켄타로 배우보다 일본어를 더 많이 했다. 초반에는 준고의 말에 리액션도 해야 하니까 잘 들어야 하는데 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안되니까"라며 "홍이(캐릭터)보다 처음에는 더 외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치만 도와주시는 선생님께서 잘 도와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일본 스태프분들 배우분들이랑 할 때도 같이 켄타로가 장난치고 일본어 가르쳐 주고 편하게 촬영했다"며 "저보다 한국어를 켄타로가 더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사랑이 많기 때문에 외롭다고 생각을 한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던 홍이가 사랑에 빠지고, 외롭지만 준고를 보며 행복하게 살다가 우연히 다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많이 흔들리는데 운명같은 사랑을 믿고 있기 때문에 사랑도 참 많고 외로운 인물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준고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기 때문에 거기는 친구, 가족도 없는 공간이지 않냐. 사랑에 빠졌지만 외롭게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서 이별을 택했는데 그 과정에서 마음의 벽이 닫히지 않았을가. 믿지 않기로 했을 것 같다. 마음 한 구석에는 정말 그런게 있을거야 라고 믿고 싶지 않았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후회라는 상처를 안고 있는 ‘준고’로 분해 독보적인 로맨스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준고 캐릭터를 읽었는데 과거 두 사람이 5년이란 시간 동안 만났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그 5년 동안 준고 안에서의 홍을 5년동안 사랑했다는 캐릭터에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에너지, 이것이 바로 진실일 거라는 생각을 했고 그 애정은 예쁜 것만이 아니라 슬픈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홍종현은 홍을 짝사랑하는 민준 역할을 맡았다. 주인공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쉽게 고백을 하지 못하가다 이후에 고백을 하게 된다 뜨거운 연애는 아니지만 소소한 행복을 공유하면서 잘 만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나타나게 되고 그러면서 홍이가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들을 눈치챈다. 그럼에도 옆에서 항상 든든하게 있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촬영은 홍종현만 없었다고. 그는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저도 가고 싶었다. 물론 현장에서 즐거운 시간들도 있었겠지만 고생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아쉽게도 일본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아까 영상으로 나왔는데 일본 촬영 분량을 본건 처음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원작에 관해 문 감독은 "원작과는 다른 편곡으로 색다른 것을 선사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고 결과가 어떤지 기대해달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일본의 합작까지는 아니라고 전한 문 감독은 "작품을 촬영하면서 장점이 많았다. 한자리에서 모여서 작업을 하다보면 논리적으로 하지 않아도 장단점을 느끼게 된다. 일본은 섬세하다는 것이 문화 전체에 스며들어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세영은 "다른 나라의 언어로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일본 스태프들이랑 일본 배우들이랑 촬영을 하면서 행복했고 정말 많이 달랐지만 서로 정말 많이 닮아갔다. 우리는 결국 국적이 다르긴 하지만 그런 걸 구분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종현은 "오랜만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고민했던 시간, 즐겁게 촬영을 했다. 일본 촬영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웠고 고민과 질문들을 같이 생각해 볼 수 잇는 작품이 되지 않을 까 싶다"고 말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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