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KT! 선배들의 뜻깊은 선물…후배 마법사들 '무한 감동' 받았다

박정현 기자 2024. 9. 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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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를 위한 마음이 가득 담겼다.

KT 위즈 선배들이 프로 선수로 첫발을 내디딘 후배들을 응원했다.

후배들을 위해 특별 유니폼을 준비한 박경수는 "선수단 주장으로서 새로 올 신인 선수들을 특별히 맞이하고 싶었다. 이제 프로 첫발을 내디딜 선수들이 오늘 무대 위에서 들었던 그 설렘과 초심을 프로 생활하는 동안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다시 한 번 KT에 온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함께 호흡하며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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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단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인 선수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후배를 위한 마음이 가득 담겼다. KT 위즈 선배들이 프로 선수로 첫발을 내디딘 후배들을 응원했다.

KBO는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팀의 미래를 뽑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 KT는 11명의 선수를 뽑으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KT는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투수 김동현(서울고)을 지명하며 드래프트의 문을 열었다. 마지막 11라운드 전체 109순위 내야수 이승준(장안고)까지 11명의 선수가 KT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서울고 투수 김동현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잠실, 박지영 기자

구단도 뜻깊은 시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2018년부터 7년째 이어오고 있는 구단 전통 행사인 '사인볼 행사'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프로 지명 후 첫 사인을 구단 로고볼에 하여 지금껏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는 사인과 함께 부모님께 하지 못했던 메시지도 남길 수 있었다.

KT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진열된 프로 첫 사인공을 보며 프로 선수로서 지명받았을 때의 감정과 ‘초심’, ‘포부’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했다. 드래프트 현장(미 참석자는 입단식)에서 촬영한 기념사진도 선수와 가족에게 선물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T 구단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인 선수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KT 위즈

부모님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감동을 전했다. KT의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지명된 투수 박건우(충암고)의 아버지 박용주 씨는 "드래프트에서 KT라는 명문 구단에 지명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좋은 투수들이 많은 구단이고, 많이 배워서 기량이 늘었으면 좋겠다. 투수 조장인 고영표 선수가 '최고의 선수가 되라'고 써주었는데 부모도 마찬가지 마음인 것 같다. 앞으로도 프로 선수로서 잘하기를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예년과 다르게 한 가지 이벤트가 더 추가됐다. 바로 사인 유니폼 증정이었다. 주장 내야수 박경수와 부주장 외야수 배정대, 투수조장 고영표가 후배들의 지명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뜻에서 유니폼 후면에 사인과 함께 자필 메시지를 작성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은 KT 선수들. 박건우-김동현-김재원(왼쪽부터). KT 위즈

박경수는 "프로 선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마음 은퇴할 때까지 잊지 말길", 배정대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고영표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

후배들을 위해 특별 유니폼을 준비한 박경수는 "선수단 주장으로서 새로 올 신인 선수들을 특별히 맞이하고 싶었다. 이제 프로 첫발을 내디딜 선수들이 오늘 무대 위에서 들었던 그 설렘과 초심을 프로 생활하는 동안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다시 한 번 KT에 온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 함께 호흡하며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선배들의 깜짝 선물을 전해 받은 신인 선수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TV로 바라만 봤던 선배들의 응원 메시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김동현은 "이렇게 유니폼에 많은 선배가 관심을 가지고 메시지를 적어주신 것에 감사하고 정말 감동했다. 메시지에 보답하는 길은 내가 KT라는 팀에 잘 녹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강팀 KT의 1라운더로서 팀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서울고 투수 김동현(가운데)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잠실, 박지영 기자

◆KT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지명자(투수 5명/포수 1명/내야수 3명/외야수 2명)

1R 전체 9번 투수 김동현(서울고) / 2R 전체 19번 투수 박건우(충암고) / 3R 전체 29번 투수 김재원(장충고) / 4R 전체 39번 투수 박준혁(휘문고) / 5R 전체 49번 외야수 박민석(덕수고) / 6R 전체 59번 내야수 오서진(유신고) / 7R 전체 69번 내야수 이용현(강릉고) / 8R 전체 79번 투수 윤상인(동원과학기술대) / 9R 전체 89번 포수 이정환(안상공업고) / 10R 전체 99번 외야수 정영웅(원광대) / 11R 전체 109번 내야수 이승준(장안고)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KT 위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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