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계엄 대비법?…있지도 않은 외계인 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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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계엄령 대비법'을 만들겠다는 데에 대해 "외계인 대비법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12일 경기도 안성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회의에서 "있지도 않을 계엄에 대비하는 것은 차라리 있지도 않은 외계인에 대비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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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계엄령 대비법’을 만들겠다는 데에 대해 “외계인 대비법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12일 경기도 안성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회의에서 “있지도 않을 계엄에 대비하는 것은 차라리 있지도 않은 외계인에 대비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누가 계엄을 하겠다고 하나.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할 수 있는 거냐”며 “도대체 이런 식의 황당한 이야기를 계속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190석 정도 갖고 있으면 이런 황당한 짓을 해도 괜찮을 거다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알아보겠다 이런 이야기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계인대비법과 같은 계엄령에 대한 대비법 같은 것까지도 올려놓는다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께서 김민석 위원과 토론을 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 같이 한번 이야기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 대표는 본인을 향한 인신공격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외계인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저를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외계인이니 뭐니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본인들도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지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사과 글도 올리고 저랑 지나가다 만났을 때 사과한다는 말씀을 했다”고 했다.
지난 6일 진 의장은 김어준 유튜브 방송에 나와 “(한 대표와) 가까이서 악수를 나누고 얼굴을 본 것은 처음인데 저는 좀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얼굴 생김이나 표정이 좀 편안하고 자연스럽지 않고 많이 꾸민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색하게 느껴지고 좀 징그러웠다”고 말했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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