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정년이' 첫방 전부터 잡음…MBC "제작사 재산 가압류 신청 전부 인용"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첫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구설에 휩싸였다.

12일 MBC는 엑스포츠뉴스에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제작사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다. 법원에서는 2024. 9. 10. 당사의 청구가 모두 이유있다고 판단,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0일 MBC가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정년이' 메인 제작사 스튜디오N과 공동 제작사이자 주인공 김태리 소속사 매니지먼트mmm, 공동 제작사이자 신예은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을 전액 인용했다.

MBC는 스튜디오N 등에 회당 제작비 20억원 이상을 제안했지만 회당 28억원, 총 336억원을 제안한 CJ ENM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을 잡았다.

'정년이'가 tvN으로 편성이 바뀐 가운데 MBC는 드라마 제작을 위해 장소 섭외, 자료 조사, 컴퓨터 그래픽(CG) 등 준비해왔지만, 편성 불발로 피해가 막심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흥행을 이끈 정지인 PD가 MBC를 퇴사하기도 했다.

10월 12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라미란(강소복), 정은채(문옥경), 김윤혜(서혜랑)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이덕화(공선 부) 등이 출연한다.

사진= tv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