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상반기 주담대 신청액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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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중개 핀테크(금융+기술)사 핀다가 자사 인공지능(AI) 비교대출 플랫폼의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주담대 신청액은 4조3563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상반기엔 192% 치솟은 8조3929억원을 기록했다.
핀다에 따르면 주담대 신청자 중 대출을 실행한 고객의 59%는 신용점수 600~799점인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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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중개 핀테크(금융+기술)사 핀다가 자사 인공지능(AI) 비교대출 플랫폼의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주담대 신청액은 4조3563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상반기엔 192% 치솟은 8조3929억원을 기록했다. 반기마다 평균 53%씩 성장하며 지금까지 누적 주담대 신청액은 20조원에 달한다.
핀다에 따르면 주담대 신청자 중 대출을 실행한 고객의 59%는 신용점수 600~799점인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였다. 이어 800점대(15%), 900점대(14%), 500점대(6%), 1000점(3%), 400점대(2%)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직업은 대체로 근로소득자(78%)였고 개인사업자도 10%에 달했다. 개업의(5%), 기타 소득(4%), 프리랜서(3%), 공무원(1%)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별 평균 대출금리는 ▲신규 주담대 3.9% ▲대환대출 3.9% ▲후순위담보대출 10.3% 수준이었다. 상품별 평균 대출금액은 ▲신규 주담대 1억4803만원 ▲대환대출 2억489만원 ▲후순위담보대출 828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실행된 주담대 비중은 총 76%로 나타났다. 경기도(52%)·서울(16%)·인천(8%)에 이어 부산(6%), 광주(4%), 충청(3%) 순으로 집계됐고 대구·대전·경상 지역은 각각 2%를 차지했다.
핀다는 2022년 3월 2금융권의 후순위담보대출 상품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금융권 신규 주담대 상품 입점, 지난 1월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까지 2년에 걸쳐 주담대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현재 핀다에선 금융기관 14곳의 주담대 상품 21개를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높아지거나 한도가 축소되는 등 실소유자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다"며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을 개발하거나 다양한 상품을 연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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