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골잔치 '골때녀'... 월드클라쓰, 승부차기 끝에 결승
[김상화 기자]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 SBS |
이로써 월드클라쓰는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로 슈퍼리그 우승 도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결승전 상대인 탑걸까지 제압한다면 월드클라쓰로선 '챔피언 매치'까지 포함해 총 3개의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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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스밍파는 수비수 깡미의 멀티 골을 앞세웠고 월드클라쓰는 상대 팀 히밥의 자책골과 사오리의 절묘한 왼발 슛으로 2대2를 만들었다. 이러한 흐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프리킥 달인' 나티의 역전 골을 포함해 연속 2득점에 성공한 월드클라쓰에 맞서 스밍파는 상대 GK 케시의 자책골, 앙예원의 동점 골 등으로 4대4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5명이 공을 찼지만 각각 2명의 키커가 실축, 3대3이 된 후 일곱 번째 키커에서 마지막 승부가 결정됐다. 히밥의 실축으로 분위기가 다시 월드클라쓰 쪽으로 넘어왔고 역대 승부차기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카라인이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면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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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감독 또한 강력한 공격력을 전면에 내세운 플레이를 선호해 전후반 총 24분 동안 8점을 주고받는 대혼전이 벌어질 수 있었다. 두 차례나 발생했던 자책골도 강력한 슈팅과 킥인 덕분에 만들어졌을 만큼 힘 대 힘의 대결은 모처럼 <골때녀>에서 보기 드문 다득점 경기를 연출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렇듯 방송 시간 내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경기가 다소 과열돼 옥에 티로 남았다. 두 팀 사이 신흥 라이벌 구도가 마련되면서 우승을 향한 집념이 과도한 승부욕으로 표출된 것이다.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는 과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쉼 없이 벌어졌고 결국 분을 이기지 못한 월드클라쓰 엘로디는 레드카드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 또한 경기의 일부분이고 모든 상황이 정리된 후 상대 선수와 화해하긴 했지만 좋은 경기 내용에 흠집을 남길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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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배우로 활동하면서 능수능란한 발재간으로 축구 관련 행사를 빛내는 마시마는 "일본 대표로 나가는 게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인데 기쁘다.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은 선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골때녀> 챌린지 선수들의 대표팀 선발전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이미 정혜인-허경희-키썸 등 3인이 뽑힌 가운데 이들과 호흡을 맞출 동료 선수로 누가 발탁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개인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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