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목 놓아 울었다"…영화 '빅토리' 역주행에 사재기 의혹
개봉 약 한 달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빅토리’ 측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영화 사재기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빅토리’ 제작사 마인드마크는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영화 ‘빅토리’의 대관 상영이 예정·진행되고 있다”라며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해당 영화가 지난 10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티켓 판매 추이가 수상하다’라며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평일에 매진 상영관이 나오는 게 이상하다” “단관(단체관람)하면 회차가 안 나올 텐데 상영관이 외부에 뜬다” 등과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온라인에서 논란된 평일 매진 상영관들은 기업·단체에서 대관으로 진행된 회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대관 상영이라면 일반 관객들의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서는 오픈되지 않고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 오픈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제작사는 “확산 중인 의혹은 사실무근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영화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를 이틀째 기록하고 있다. 10일 관객 1만318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전날(11일)에도 관객 1만3602명을 모아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6만5962명이다.
영화 ‘빅토리’는 개봉 당월엔 성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주연인 그룹 걸스데이 출신 이혜리(30)가 영화를 열성껏 홍보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혜리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목놓아 소리 내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라며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겠다”라고 팬과 영화 관객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영화 ‘빅토리’의 깜짝 역주행 소식이 알려진 뒤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모티콘 등으로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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