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뷰티, 갤러리아 명품관에 2호 매장

1호점 오픈 후 브랜드 매출 전월比 50%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DOLCE&GABBANA BEAUTY) 사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신규매장을 열고 유통망과 제품군을 확대해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돌체앤가바나의 화장품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점한 돌체앤가바나 뷰티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에 두 번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이곳은 메이크업 제품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지난달 2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백화점 단독 매장을 열었다. 개장 직후 열흘 동안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매장 개점과 함께 새롭게 출시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처음으로 색조 매출이 향수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갤러리아 명품관 매장에서는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메이크업 모든 라인과 인기 향수 라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가을을 겨냥해 출시한 신제품 '블루베리 누트리 틴트'와 '치크 앤 아이 매치 블러셔', '아이 데어 유 팔레트', '댓츠 마이 라인 아이라이너' 등도 판매한다.

이 중에서도 아이 데어 유 팔레트는 롯데 잠실점 매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돌체앤가바나 로고 백에서 영감받은 패키지에 분리형 키 체인이 내장돼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 가능하며, 12종의 질감과 색상으로 구성돼 다양한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섀도우와 라이너, 블러셔 등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높은 지속력과 밀착력, 부드러운 발림성, 고발색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한 '민트 오일 립 플럼퍼'는 가볍고 끈적이지 않는 젤리 타입의 오일로 수분 공급이 뛰어나며 민트 추출물이 입술을 시원하고 볼륨감 있게 만들어준다. 이 밖에도 '베르가못 글로우 프라이머', '블루베리 누트리 틴트'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돌체앤가바나 뷰티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메이크업 제품을 경험해본 고객들의 구매율이 매우 높다"면서 "수준 높은 국내 뷰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들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고객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하고 매장 방문 시 향수 샘플을 증정하며,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