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부산시와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 지원’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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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을 받는 직장인과 달리 소상공인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생계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에 KB금융은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출산·육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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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부산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를 위해 총 30억원을 지원하는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했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을 받는 직장인과 달리 소상공인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생계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에 KB금융은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출산·육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8월에는 서울시와 첫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에 부산시와의 업무협약 이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MOU체결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시와 KB금융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B금융과 부산시·한경협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은 ▲대체인건비 지원(출산휴가·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 응원금 지원으로 KB금융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한경협은 홍보 캠페인과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양종희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라며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저출생 문제에 기여하고자 교육부와 함께 '돌봄 공백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지원하여 전국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다. KB금융은 2027년까지 전국에 36개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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