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회서 해리스 우세…해리스 트레이드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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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은 대선 토론회에서 트럼프 후보를 압도하면서 당분간 해리스 트레이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리스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계승할 것이란 점에서 이차전지, 신재생, 자동차 업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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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은 대선 토론회에서 트럼프 후보를 압도하면서 당분간 해리스 트레이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리스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계승할 것이란 점에서 이차전지, 신재생, 자동차 업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해리스 주도의 공격에 트럼프는 방어에만 집중하면서 해리스에 유리했던 토론회로 평가된다"며 "토론회 이후 미국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해리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한 부분도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를 추가적으로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 해리스 미국 대선 토론회가 열렸다. 두 후보자는 미국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경제 및 물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시작했고, 트럼프는 본인에게 유리한 주제로 초반 좋은 입지를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낙태 이슈와 트럼프에 유리한 이민자 이슈에서도 해리스 주도의 공격이 이루어지면서 트럼프는 방어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현지 언론은 해리스의 도발에 트럼프가 쉽게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대선 토론회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당분간 해리스 트레이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만약 해리스가 당선되면 현재 정책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신재생에너지, 보안, 건설·기계,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국내 증시엔 해리스 당선이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임기 초반 주도주였던 이차전지, 신재생, 자동차 업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 대선 후보자의 지지율에 따라 움직임이 가장 큰 업종이 바로 이차전지다. 국내 이차전지 업종은 해리스의 지지율 우위 소식에 강세를 보이다 최근 트럼프 지지율 상승 소식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해리스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계승할 것인바 해리스 트레이드는 바이든 정부의 주요 정책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 정책 효과 재부각이라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IRA 전기차 보조금 지원책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이차전지 및 자동차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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