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 낼 선수"…1골 2AS 예열 마친 '아스널 킬러' 손흥민, 북런던 더비 최강자 입증할 시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득점포 예열을 마친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겨냥한다.
토트넘이 오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를 갖는다.
4라운드 만에 시즌 첫 북런던 더비다. 특히 토트넘은 홈에서의 북런던 더비를 벼르고 있다.
토트넘은 홈 북런던 더비에서 최근 2연패 중이다. 지난해 1월 열린 2022-2023시즌 20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0-2로 패했다. 토트넘이 홈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못 넣은 건 2014년 3월 30라운드 경기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 4월 28일, 지난 시즌 35라운드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은 2-3으로 패하며 홈 북런던 더비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의 전력 누수가 커 토트넘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아스널은 주장 마틴 외데고르를 비롯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미켈 메리노 등이 부상으로 빠지고 데클란 라이스는 지난 3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홈 경기에 경구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자원인 도미니크 솔란케, 히샬리송의 결장만 있다. 미키 판더펜은 무릎 부상이 있지만, 출전 여부를 아직 확정하기 어렵다.
토트넘에선 단연 손흥민이 핵심 선수다. 손흥민은 현재 올 시즌 리그 2골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9월 A매치 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예열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오만 무스카트에 있는 술탄 카부스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B조 2차전에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0분 터진 황희찬의 선제 골을 도운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56분엔 주민규의 골까지 도우면서 모든 골에 관여했다.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은 이번 경기 핵심 선수로 아스널 선수가 아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콕 집어 말했다.
키언은 "나는 토트넘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들이 경기장 안에서 보여준 단결을 좋아한다"라며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라며 이번 경기 승부를 결정지을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 그리고 도미니크 솔란케도 지켜봤다. 하지만 그는 부상을 입었다. 전력에서 이탈했다. 휴식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런 시간이 토트넘에서 그의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키언은 "이브 비수마도 있으며,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등 괜찮은 선수들이 토트넘에 있다. 나는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를 좋아한다. 토트넘의 풀백은 모두 위로 밀어붙인다"라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좋은 전력을 꾸린 토트넘 선수단을 평가했다.
손흥민은 커리어 통산 아스널을 상대로 20경기에 나서 6승 6무 8패를 기록 중이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8골은 북런던 더비 최다 골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는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 상대로 14골을 터트리며 '아스널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케인 다음으로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건 토고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에서 모두 뛴 적이 있는 그는 아스널에서 8골, 토트넘에서 2골을 터트리며 도합 10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북런던 더비 득점 3위는 9골을 넣은 전 아스널 윙어 로베르 피레스이다. 손흥민의 순위는 피레스 바로 다음은 4위이다.
지난 11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북런던 더비 역사상 최다 득점자 13명을 소개했는데 유일하게 두 팀에서 뛰는 현역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인 손흥민은 수년간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에서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됐다. 아스널과의 맞대결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은 손흥민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상대한 팀이며 공식전 20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이 이번에도 손흥민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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