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구속 156㎞, 단장은 혈압 156…이번에도 웃겼다, 차명석 단장과 김영우의 공통점은? [드래프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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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닮은 점이 많다."
차 단장은 김영우 지명 배경으로 "무슨 얘기가 하길 겁이 난다. 지난번 고유명사 얘기했다가 아직 회자되고 있다. 김영우 선수 뽑을 때 어떻게 얘기할까 생각했다. 생각해보니 우리 둘은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투수고, 파이어볼러 출신이다. 6월에 김영우 선수가 156㎞를 던질 날 나도 병원에서 혈압이 156이 나왔다. 선수와 단장이 공통점이 많은 건 프로야구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 뽑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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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나와 닮은 점이 많다."
KBO는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팀의 미래를 뽑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 LG 트윈스는 1라운드 첫 번째 순서로 서울고 투수 김영우를 지명했다. 김영우는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차명석 단장은 드래프트 첫 번째 선수를 지명한 뒤 단상에 올라 지명 이유를 밝혔다. 차 단장이 오르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지난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당시 김범석을 지명하며 뛰어난 언변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 당시 "김범석을 '프로야구 대명사'가 될 선수"라고 설명했고, 김범석 앞에는 아직 '프로야구 대명사'라는 별칭이 붙고 있다.
차 단장은 김영우 지명 배경으로 "무슨 얘기가 하길 겁이 난다. 지난번 고유명사 얘기했다가 아직 회자되고 있다. 김영우 선수 뽑을 때 어떻게 얘기할까 생각했다. 생각해보니 우리 둘은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투수고, 파이어볼러 출신이다. 6월에 김영우 선수가 156㎞를 던질 날 나도 병원에서 혈압이 156이 나왔다. 선수와 단장이 공통점이 많은 건 프로야구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 뽑았다"라고 말했다. 차 단장의 설명을 들은 드래프트 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영우는 오른손 투수로 시속 150㎞ 이상 던지는 빼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다. 187㎝ 88㎏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올해 성적은 12경기 2승 1패 27이닝 평균자책점 3.33 31탈삼진을 기록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김영우는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간결한 팔 스윙으로 빠른 공과 낙폭이 큰 커브가 강점인 선수이다. 투구시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직구 각이 좋고, 공의 움직임이 좋다. 지난 6월 6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최고 구속 156㎞를 기록했다"라고 얘기했다. 구단은 재능 있는 김영우를 1라운드에 지명하며 안정감 있는 투수진 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드래프트 뒤 만난 김영우는 "단장님께서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했다.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준비 잘해서 신인왕을 받도록 하겠다. 겨울부터 열심히 몸 만드는 등 운동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는 1라운드 김영우를 지명한 뒤 2라운드에서 경기상업고 추세현을 뽑았다.
추세현은 우투우타로 투타 겸업을 한 선수다. 타자로는 올해 24경기 타율 0.295(78타수 23안타) 2홈런 13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8경기 1승 1패 9이닝 평균자책점 4.00 성적을 올렸다. LG 관계자는 "체격 조건이 우수하고 타격에 장점을 갖춘 내야수 겸 투수다. 수비 기본기가 좋고, 타격 시 스윙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파워가 우수한 타자다. 투수로는 직구 스피드가 있고, 제구력이 안정됐다"라고 설명했다.
3라운드에서는 포수 이한림(전주고)을 지명해 안방을 강화했다. 수비에서 강점을 가진 포수로 강한 어깨와 송구 정확성, 경기 운영 능력, 볼 배합, 블로킹 능력이 돋보인다. 여기에 타격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했다.
4라운드에서는 내야수 이태훈(경동고), 5라운드에서는 외야수 서영준(전주고)과 비시즌 구원 투수 진해수를 넘겨주며 롯데에서 양수받은 지명권을 통해 라운드에서 외야수 박관우(경북고)를 뽑았다. 6라운드에는 투수 박시원(경남고), 7라운드 투수겸 포수 김종운(창원공고야구단), 8라운드 내야수 우정안(덕수고), 9라운드 투수 안시후(부천고), 10라운드 투수 고영웅(동원대), 11라운드 투수 성준서(경기항공고)를 지명했다.
◆LG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지명자(투수 5명/포수 2명/내야수 3명/외야수 2명)
1R 전체 10번 투수 김영우(서울고) / 2R 전체 20번 내야수 추세현(경기상업고) / 3R 전체 30번 포수 이한림(전주고) / 4R 전체 40번 내야수 이태훈(경동고) / 5R 전체 44순위 외야수 서영준(전주고) / 5R 전체 50번 외야수 박관우(경북고) / 6R 전체 60번 투수 박시원(경남고) / 7R 전체 70번 포수 김종운(창원공고야구단) / 8R 전체 80번 내야수 우정안(덕수고) / 9R 전체 90번 투수 안시후(부천고) / 10R 전체 100번 투수 고영웅(동원대) / 11R 전체 110번 투수 성준서(경기항공고)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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