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이정→윤도현·남우현, 언제 그랬냐는 듯 일어선 가수들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9. 1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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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후 극복 소식을 전하며 활동 2막을 전개한 가수들을 모아봤다.

해병대 출신으로 여러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던 이정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최초 고백했다.

해병대 출신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미'를 드러냈던 이정이라 그의 갑작스러운 암 판정 소식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 충분했다.

암 투병 후 씩씩한 모습을 되찾은 이정은 지난 9일 P&B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새 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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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암 투병 후 극복 소식을 전하며 활동 2막을 전개한 가수들을 모아봤다. 

해병대 출신으로 여러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던 이정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최초 고백했다. 다행히 신장암 1기에 발견돼 로봇 수술로 완치했다는 이정은 "따로 항암치료를 안 받아도 된다. 상태도 괜찮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근황을 전한 이정은 "원래 신장 쪽은 1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잘 없는데 어쨌든 수술로 치료가 되는 거였다. 의사 선생님도 착하게 살라고 하시더라"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결혼 1년 만에 발견된 신장암이었기에 아내가 많이 놀랐다고. 이정은 "나도 처음에는 이 얘기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아내가 정말 많이 놀랐다. 울기도 많이 울었고 티 안 내려고 하는 모습이 가슴 아팠다"고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해병대 출신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미'를 드러냈던 이정이라 그의 갑작스러운 암 판정 소식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 충분했다. 암 투병 후 씩씩한 모습을 되찾은 이정은 지난 9일 P&B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새 출발에 나섰다.

P&B엔터테인먼트는 "이정이 앞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소속사와 함께 음악, 연기, 예능 등 다채로운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 2막을 맞이할 이정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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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윤도현은 2021년 희귀암 판정을 받고 3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윤도현은 대중은 물론 부모에게도 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이에 더해 그는 투병 중에도 라디오 DJ, 공연 등을 병행하며 꾸준히 활동해 더욱이 놀라움을 안겼다.

3년간 홀로 암과 싸운 결과 완치 진단을 받게 된 윤도현은 JTBC '뉴스룸'을 통해 "해방감을 느꼈다"고 소회를 전한 뒤 "드디어 암으로부터 탈출했다. 일단 놀고 싶었다. 놀고 싶다는 게 관리를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관리도 너무 얽매이면 스트레스다. 조금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 라면도 먹고 싶고 막걸리도 한 잔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은 지난해 11월 새 앨범 '화이트리(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올해 초 몸이 좋지 않아서 큰 수술을 했다"면서 기스트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남우현은 지난 4월 웹예능 '재친구'에 출연해 "기스트암이라고 희귀암이다. 3~4년 전에 검사를 했을 땐 (종양이) 작았는데 2년 지나니 커진 거다. 큰 병원에서 수술해야된다고 해서 조직 검사를 했는데 희귀암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20cm 개복했다. 상처가 있다"고 말했다.

남우현은 수술 당시를 떠올리며 "아픈 것보다 정신적으로 괴로웠다. 수술하고 일주일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재발 가능성에 대해선 "있긴 있지만 극히 드물다고 하더라. 얼마 전 추적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잘 아물었다"고 이야기했다.

남우현 역시 암을 이겨내고 자신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6월 단독 콘서트 '식목일3 - 화이트리' 라이브 앨범의 타이틀곡 '눈부셨다'를 발매한 데 이어 오는 21일 직접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한 신곡 '너의 남자 (Boyfriend)'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오는 21~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식목일4'를 개최하는 등 활동 2막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유튜브 채널 캡처, SN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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