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우·정우주 ‘투수 양정 시대’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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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 최고의 원투펀치 덕수고 정현우와 전주고 정우주가 프로 1·2번의 주인공이 됐다.
150㎞를 훌쩍 넘는 '파이어볼러'들이 1라운드에서 대거 프로구단에 발탁됐다.
정현우는 150㎞ 초반에 이르는 강속구를 무기로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 이글스는 1라운드 2순위, 전체 2번째로 최고 오른팔 투수 정우주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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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 전체 1순위 지명… 키움행
‘우완’ 정우주 2순위… 한화 품에
고교 야구 최고의 원투펀치 덕수고 정현우와 전주고 정우주가 프로 1·2번의 주인공이 됐다. 150㎞를 훌쩍 넘는 ‘파이어볼러’들이 1라운드에서 대거 프로구단에 발탁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해 110명의 새 얼굴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2명을 트레이드로 보내고 3장의 지명권을 얻은 키움 히어로즈는 14명을 지명했다. LG 트윈스가 12명,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 10명, NC 다이노스 9명, 나머지 5개 구단은 11명씩 뽑았다.
탈고교급으로 불린 좌완 투수 정현우가 전체 신인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현우는 150㎞ 초반에 이르는 강속구를 무기로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데이터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했고 명확하게 돋보이는 유일한 선수를 뽑았다”고 말했다. 정현우는 “구단 이름처럼 ‘히어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1라운드 2순위, 전체 2번째로 최고 오른팔 투수 정우주를 선택했다. 정우주는 유력한 1순위 후보로 여겨졌으나 좌완 선호 현상에 밀려 2순위로 뽑혔다. 최고 시속 150㎞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져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
3순위로 나선 삼성 라이온즈는 ‘팬심’을 반영한 선택을 내렸다. 야구계에선 광주제일고 좌완 투수 김태현의 삼성행을 예상했으나 연고지에 있는 대구고 왼팔 투수 배찬승을 골랐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저희 팀이 상위권에 있는 건 열광적인 팬 덕분”이라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고 했다.
다음 순번인 롯데는 주저 없이 김태현을 지명했다. 김태현은 고교 선수로 유일하게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이날 행사장엔 나오지 못했다.
이어 KIA 타이거즈가 덕수고 우완 김태형을 선택했다. 신인 톱5가 모두 투수로 채워졌다. 두산 베어스는 아마추어 최고 타자 덕수고 2루수 박준순을 호명했다. 김휘집을 주고 NC 몫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키움은 7순위로 충훈고 우완 김서준을 지명했다. SSG는 강릉고 포수 이율예, KT 위즈는 서울고 우완 김동현, LG는 서울고 우완 김영우를 각각 지명했다. 1라운드 지명 선수 10명 가운데 8명이 ‘투수’였고, 내야수와 포수가 각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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