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韓, 사이버 안보 강국… 북한 등 공격 대비해야”

박민지 2024. 9. 1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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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북한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방어 능력과 안보 체계를 발전시켜온 사이버 안보 강국"이라며 "우리의 역량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해 인류의 안전과 번영을 지키는 데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물리적 국경 없이 즉각적으로 초연결되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상 사이버 위협은 한 국가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대한민국도 올해 2월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하고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세적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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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4 참석
“우리의 역량·경험 세계와 공유
인류의 안전·번영 지켜 나갈 것”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4에 참석해 마트 누르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장과 대화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북한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방어 능력과 안보 체계를 발전시켜온 사이버 안보 강국”이라며 “우리의 역량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해 인류의 안전과 번영을 지키는 데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 개회식에 참석해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맞아 사이버 공간은 국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하지만 편익이 커지는 만큼 도전과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체주의 국가를 배후에 둔 해킹 조직과 사이버 범죄자들은 고도화된 기술을 악용해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공격을 펼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이 주요 기관이나 핵심 기반시설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SK는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최하는 국제 사이버 안보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물리적 국경 없이 즉각적으로 초연결되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상 사이버 위협은 한 국가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대한민국도 올해 2월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하고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세적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행사는 제가 지난 7월 워싱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약속드린 대로 한국 주도의 첫 국제사이버 훈련인 ‘국제사이버훈련(APEX) 2024’를 실시한다”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 허브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APEX 2024를 참관하면서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에게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공세적 방어를 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안보대화(SDD)’ 기조연설에서 “사이버 공격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핵심 전략 기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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