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의대 지원 2만건가량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의대 수시모집 응시원서가 지난해보다 2만건가량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11일 과거 의대 입시 결과와 수능 응시 규모 등을 통해 예측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의대 지원 건수는 7만7800여건이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에 응시원서가 5만7192건 접수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2만600건(36%)가량 늘어난다는 것이다.
올해 의대 증원으로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려면 지난해보다 수시 지원 건수가 3만4767건 늘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적 등 감안… 경쟁률 다소 내려갈 듯
올해 의대 수시모집 응시원서가 지난해보다 2만건가량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규모 의대 증원으로 의대 입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n수생 규모는 21년 만에 최대치, 반수생(대학 재학 중 대입 재도전)은 역대 최대치로 추정됐다.
종로학원이 11일 과거 의대 입시 결과와 수능 응시 규모 등을 통해 예측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의대 지원 건수는 7만7800여건이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에 응시원서가 5만7192건 접수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2만600건(36%)가량 늘어난다는 것이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실력 있는 n수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날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보면 응시원서를 낸 수험생은 52만2670명으로 집계됐다.
고3 재학생 34만777명, 졸업생(n수생) 16만1784명, 검정고시 2만109명이다. 지난해 50만4588명과 비교해 3.6% 증가한 수치다. 재학생은 4.3%, 졸업생은 1.3%, 검정고시는 10.5% 각각 증가했다. 졸업생보다 재학생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졸업생 비중은 지난해 31.7%보다 0.7%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졸업생 지원자 규모 자체는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가장 많았다.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수능 접수 인원의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은 9만3195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다. 평가원이 구체적인 응시자 수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래 최대치였다.
종로학원은 의대 경쟁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수시에서 의대 경쟁률은 30.6대 1이었다. 올해 의대 증원으로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려면 지난해보다 수시 지원 건수가 3만4767건 늘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교 내신성적과 수능 득점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의대에 지원 가능한 인원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의대 경쟁률은 20% 중반대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 대행업체 유웨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서울대는 오후 7시) 전국 의대 39곳의 수시 모집에 3만2594명이 지원했다.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이 2978명(사회배려대상 등 제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9∼13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된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시아나, 승무원 폭행당했는데 그대로 11시간 비행
- ‘영구제명’ 손준호 “中공안이 가족 얘기하며 협박해 거짓 자백”
- “이라크전 코앞인데 상암 잔디 엉망… ‘IU 콘’ 취소해달라”
- 제주 낚싯배 뒤덮은 곤충…‘지구촌 방랑자’ 된장잠자리
- “추석 응급실 대란 진짜 왔으면” 의사 게시판 글 일파만파
- 머스크 “테일러 스위프트 애 낳아주면 고양이 지켜줄게” 희롱 논란
- 女화장실 몰카에 N번방까지… 공개사이트에 주르륵
- ‘공포의 배터리’… 완충 분리해뒀는데도 폭발 화재
- 홍명보호 구한 손흥민…“선수들에 ‘고개숙이지 말라’고”
- 미성년자 사진 놓고 “선착순 10명”… 집단 성매매 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