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헤드라인 CPI 2.5%… 3년6개월 만에 최저치

김철오 2024. 9. 11.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미 노동통계국은 11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의 8월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5%, 전년 대비 0.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2월 1.7%를 기록한 뒤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8월 CPI는 이제 물가보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지표로 평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전망치인 2.6% 하회
2021년 2월 1.7% 이후 최저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017년 11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고물가 국면의 끝자락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통계국은 11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의 8월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5%, 전년 대비 0.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의 전문가 전망치인 2.6%를 밑돌았고, 전월 대비 상승률은 부합했다.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3.2%,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전년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인 0.2%를 웃돌았다. 전년 동월로는 전망치와 같았다.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2월 1.7%를 기록한 뒤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그다음 달인 같은 해 3월은 1년 전보다 2.6% 상승해 본격적인 고물가 국면에 들어간 시기다. 이후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2년 6월 9.1%를 찍고 정점에 오른 뒤 꾸준히 둔화됐다.

8월 CPI는 이제 물가보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지표로 평가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022년 3월부터 현행 5.25~5.50%까지 기준금리를 끌어올린 지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하할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미 연방기금 선물시장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현재 0.25%포인트 인하는 85.0%, ‘빅컷’(0.5%포인트 인하)은 15.0%의 지지를 얻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